트럼프 신정부 출범으로 한국 경제 수출 회복세 꺾이고, 올해 경제성장률 지난해보다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 민간소비 일부 회복되지만 수출 둔화와 건설 부진으로 발목잡을 것 예상. 한은, KDI, 현대경제연구원 2025년 경제전망 분석 결과, 성장률 1.9%~2% 전망.
성장률 1.9%~2% 전망 보호무역주의 강화를 예고한 도널드 트럼프 신정부 출범으로 한국 경제를 떠받치는 수출 회복세가 꺾이고, 올해 경제 성장률 은 지난해보다 더 내려갈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내내 더뎠던 민간소비 는 일부 회복되지만 수출 증가세 둔화와 계속되는 건설 부진이 발목을 잡을 것으로 예상된다.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최근"내수가 계속 부진한 상황에서 정치적 상황 때문에 소비 심리가 위축됐다는 우려가 있고, 수출 증가율 둔화, 통상 불확실성이 있어 어려움이 있는 상황"이라며"2025년도 성장 전망은 여러 하방 리스크로 인해 하향이 불가피해 잠재성장률보다 소폭 밑돌 가능성이 크다"고 밝힌 바 있다. 수출은 중국발 공급확대, 미국의 보호무역 강화 등 영향으로 둔화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었다. 한은은"향후 재화수출은 인공지능 선도기업들이 큰 폭의 인프라 투자를 이어가는 데 힘입어 고성능 반도체를 중심으로 증가할 것"이라면서도"중국의 반도체·화학제품·철강 공급 확대, 미국의 보호무역강화 등이 수출을 제약해 1.5% 증가할 것"이라고 봤다. 한은의 지난해 수출 증가율 전망치는 6.4%였는데 5%포인트 가까이 감소할 것으로 본 것이다. KDI 전망도 비슷했다. 통상 여건의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글로벌투자가 부진해지면서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7%에서 올해 2.1%로 뚝 떨어질 것으로 봤다.설비투자는 기준금리 인하 기조와 반도체경기 호조 영향으로 증가세가 이어질 것이란 게 대체적 평가였다. 한은은 지난해 하반기 반등한 AI반도체 관련 견조한 투자수요와 글로벌 통화긴축 완화 등에 힘입어 설비투자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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