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반도체산업 지원정책, 노동력 부족에 막혀…벌써 인력 쟁탈전
이도연 기자=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자국 내 반도체 산업 부흥에 나섰지만, 노동시장 호황에 따른 인력 부족으로 어려움에 빠졌다는 진단이 나온다.작년 8월 공표된 반도체지원법은 반도체 기업의 미국 내 투자를 장려하기 위해 반도체 생산 보조금과 연구개발 지원금 등 5년간 총 527억 달러를 지원하는 내용을 골자로 한다.반도체 업계에 따르면 반도체지원법으로 인해 민간 부문에서 이미 40건, 총 2천억 달러의 투자가 이뤄졌다.미 반도체기업 인텔은 오하이오주에 200억 달러를 투자해 반도체 공장 단지를 건설하고 있다.
이곳에는 10년 이상의 기간 동안 10개에 달하는 팹이 만들어질 예정이고, 2025년에 완공되는 첫 번째 팹은 근로자 3천 명 이상을 고용할 예정이다. 여기에 더해 건물을 짓는데도 7천여 명의 인력이 필요하다. 이 공장은 벌써 인력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공장 건설에 필요한 전기 기사와 배관공이 현지 노동력 공급을 웃돌아 필요 인력의 최소 40%를 다른 주에서 데려와야 한다고 관계자는 전했다.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1월 실업률은 3.4%로, 1969년 5월 이후 54년 만의 최저치를 기록했다.이 같은 노동시장 호황은 코로나19 대유행의 여파로 여겨지지만, 실제로는 그보다 먼저 있었던 인구학적 경향에 따른 것이고 팬데믹은 이를 가속한 것뿐이라는 주장이 나온다.생산가능인구는 2020년 초까지 줄어들다가 팬데믹 기간 이민이 늘면서 증가세로 돌아섰다.인력 부족 대책으로는 로봇 등 자동화 기술과 이민 정책이 제시된다.그러나 싱크탱크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수자이 시마쿠마르 선임 연구원은 로봇이 인력을 대체한다 해도 국가적 인력 자원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강조했다.구인난이 이어지면서 직장 내 어린이집을 제공하는 미국 기업들이 늘고 있다는 분석도 나왔다.
1천700개 기업으로 이뤄진 네트워크 '일하는 부모를 위한 최고의 직장' 자료에 따르면 2021년 4월부터 2022년 9월까지 회원사 중 11%가 사내 어린이집을 제공했다고 미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전했다.이처럼 사내 어린이집 설치가 느는 것은 팬데믹 기간 보육 근로자들이 빠져나가면서 시간제 근무로 전환하거나 아예 노동시장을 떠난 부모 근로자를 더 많이 채용하기 위한 것이다[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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