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나도 흥분해 경질했다'…교육장관 ‘황제 라면’ 진실 [박근혜 회고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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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 참사에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사건 중 하나가 이른바 ‘황제 라면’ 논란이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26일 중앙일보 프리미엄 디지털 구독서비스 ‘더중앙플러스’(The JoongAng Plus)의 ‘박근혜 회고록’에서 9년 만에 이 사건에 대해서 입을 열었다. 박 전 대통령은 참사 1주기인 2015년 4월 16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갔지만, 유족들과 만나지 못하고 합동분향소에도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유가족과 ‘불신의 벽’이 만들어졌던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근혜 대통령이 2015년 4월 16일 세월호 1주기를 맞아 전남 진도 팽목항을 방문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이제 세월호 선체 인양을 진지하게 준비해야 한다”며 “필요한 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 선체 인양에 나서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왼쪽부터 이주영 새누리당 의원, 박 대통령, 유기준 해양수산부 장관, 이동진 진도군수.

세월호 참사에서 국민의 공분을 일으킨 사건 중 하나가 이른바 ‘황제 라면’ 논란이다. 서남수 당시 교육부장관은 사고 당일 진도 실내 체육관을 방문했다가 의자에 앉아 컵라면을 먹는 모습이 언론에 노출되면서 큰 비난을 받았고 결국 석달 뒤 경질됐다.박 전 대통령은 “나중에 알고 보니 라면을 함께 먹자고 권했던 것은 박준영 전남지사였다. 서 장관은 고사하다가 계속 거절하기가 어려워 같이 먹었는데 나중에 한 언론에서 서 장관만 부각해 기사를 내보냈던 것”이라고 회고했다. 그러면서 “여론이 너무 들끓으니까 나도 약간 흥분했던 것 같다. 사실관계를 정확히 알았다면 경질까지는 가지 않았을 것이다. 후회스럽고 미안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박 전 대통령은 참사 1주기인 2015년 4월 16일 전남 진도 팽목항을 찾아갔지만, 유족들과 만나지 못하고 합동분향소에도 들어갈 수 없을 만큼 유가족과 ‘불신의 벽’이 만들어졌던 것에 대해서도 안타까운 마음을 드러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렇게까지 틈이 벌어진 이유를 솔직히 잘 모르겠다”며 “서로 소통이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으면서 오해가 쌓였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또 참사 이후 청와대에서 유족들의 상처를 어루만지고 마음을 달래는 조치가 미흡했다고 인정했다.24일 시작된 박 전 대통령의 세월호 관련 회고는 26일까지 3회에 걸쳐 연재됐다. 이를 통해 박 전 대통령은 이른바 ‘세월호 7시간’으로 불리는 세간의 의혹과 사고 당일 최서원씨의 청와대 방문에 대해 처음으로 해명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202193 입니다.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6717③ 안 그래도 ‘최순실’ 터졌는데…朴, 왜 논란의 지소미아 집착했나 https://www.joongang.co.kr/article/25197978⑥ 내가 재계 로비 받은 듯 비난…김종인, 어처구니없었다 https://www.joongang.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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