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재 탄핵심판 10차 변론홍장원 '체포명단 작성한곳관저 공터 아닌 사무실' 번복尹 '잘 모르고 체포로 엮는것'한덕수 총리와 대면직전 퇴정'국가위상에 좋지않다고 판단'증언 거부한 조지호 경찰청장'수고했다는 尹통화, 질책아냐'
증언 거부한 조지호 경찰청장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이 막바지에 다다른 가운데 국회와 윤 대통령 변호인단 양측은 20일 계엄 당일 국무회의의 적법성과 체포조 논란에 대해 공방을 벌였다.홍 전 차장은 위치 추적을 해달라는 여인형 전 방첩사령관의 통화가 이뤄진 장소에 대해"검찰 진술 때 관저 앞 공터라고 생각했는데 기억을 보정해보니 사무실이었던 것 같다"며"여 전 사령관이 체포자 명단을 불러준 것은 오후 10시 58분이었고 이후 명단을 받아 적은 것은 오후 11시 6분 사무실에 있을 때였다"고 전했다.
이어"우리나라에서 국정원 직원 빼고 저만큼 잘 아는 사람이 없다. 국정원 수사만 무려 3년을 했다"며" 육사 선후배니까 간첩을 많이 잡아넣기 위해 정보를 방첩사에도 주고 지원해주라는 얘기"라고 덧붙였다.이에 앞서 증인으로 출석한 한덕수 국무총리와 윤 대통령 간 대면은 이뤄지지 않았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2시 56분쯤 헌재 재판정에 입정한 뒤 피청구인석에 앉았지만 옆자리에 앉은 윤갑근 변호사와 몇 차례 귓속말을 한 뒤 오후 3시 4분쯤 퇴정했다. 한 총리는 윤 대통령이 퇴정하고 4분 뒤인 오후 3시 8분에 입정했다. 국무회의 분위기에 대해 한 총리는"우리나라에 가장 중요한 것은 경제와 대외신인도인 만큼 지금까지 저희가 이뤄온 국가 핵심이 흔들릴 수도 있다는 생각에 비상계엄 선포를 만류했다"며"당시 국무위원들 모두 만류했던 것으로 기억하고, 대통령의 단전·단수 얘기는 전혀 없었다"고도 했다.
마지막 증인으로 출석한 조지호 경찰청장은 대부분의 질문에 대해 진술을 거부했다. 자신에 대한 형사재판이 법원에서 개시된 만큼 진술이 재판에서 불리하게 작용할 수 있다는 이유에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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