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참은 '탄도미사일은 고각으로 발사되어 약 500km 가까이 비행 뒤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밝혔다. 북한 탄도미사일 동창리
북한은 18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일대에서 내륙을 가로질러 동해로 준중거리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했다. 동창리는 북한이 '서해 위성발사장'이라고 부르는 미사일 시험장이 있는 곳이다.
다만 합참은 이 미사일의 고도와 속도는 공개하지 않았다. 군 당국은 제원 자체는 탐지했지만, 언론에 세부 제원을 발표하는 것이 오히려 북한을 역으로 이롭게 한다고 종합적으로 판단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합참 관계자는"최근 북한이 보이고 있는 일련의 행태를 볼 때, 공개보도를 통해서 기만이나 혼선을 줄 수 있는 주장이나 언급들이 많았다"며" 상황을 조금 더 관리한다는 측면에서 이해해 달라"고 말했다. 북한이 우리 군의 발표와 다른 내용을 발표하는 경우가 많았던 것은 익히 알려져 있는 바이긴 하다. 북한은 지난 16일에도 이 곳에서 전날 김정은 국무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140tf급 추진력을 지닌 대출력 고체연료발동기 지상분출시험에 성공했다고 밝혔던 바 있다. 이를 통해 고체연료 IRBM과 ICBM 등 개발을 추진할 것으로 보여, 18일 발사와 문제의 시험 사이 연관성이 있을지 주목받고 있다. 한미도 일단 이 점을 함께 주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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