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외교부장 해임 친강, 당·국무원 직위유지…권력투쟁 결과?
인교준 기자=중국 당국이 친강 외교부장을 면직시키고, 그 자리에 전임자인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원을 다시 앉혔지만, 의문은 이어지고 있다.친강이 외교부장 해임 후에도 국무위원과 공산당 중앙위원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데 대해 의구심이 커지고 있으며, 상급자인 왕이가 하급자의 자리를 채운 것도 자연스럽지 않기 때문이다.광고당국가 체제로 공산당이 행정부 격인 국무원을 지도하는 중국에서 국무위원은 총리 또는 국무원 상무회의의 위임을 받아 특정 임무를 할 수 있는 자리다.
국무위원은 국무원 서열상 부총리의 차순위이지만, 행정상 같은 직급이다. 현재 친강과 리상푸 국방부장을 포함해 5명이 국무위원이라는 점에서, 국무원의 여타 부처 부장보다는 한 직급 위라고 할 수 있다.아울러 전인대 상무위원회의 경우 통상 2개월 전에 개최가 예정되고 짝수 달 말에 열려왔지만, 이번에는 불과 하루 전에 개최가 통보된 점도 의문이라고 미국 일간 월스트리트저널이 지적했다.중국에서 고위인사가 낙마하게 되면 국무원과 당의 겸직 지위가 동시에 면직되는 것과는 달리 친강이 공산당 중앙위원회 중앙위원 자리를 유지한 것도 의문이다. 중앙위원 중에서 공산당 중앙정치국원이 선출되고, 그 가운데서 상무위원이 정해진다.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는 25일 친강 외교부장을 면직하고 신임 외교부장에 왕이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을 임명한다고 밝혔다. 친 부장은 지난해 12월 30일 왕 위원의 후임으로 외교부장에 임명됐다. 사진은 지난 2월 2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를 방문한 왕이의 모습.
친강은 미국 주재 외교관 경험이 크게 부족한데도 주미 중국대사로 발탁됐고, 작년 12월 30일 외교부장으로 임명됐다. 이어 지난 3월 열린 전인대에서 외교부장직을 유지하면서 국무위원으로 한 단계 승격했다.일각에선 시 주석 반대 세력이 친강의 불미스러운 일을 빌미 삼아 경질을 요구한 데 대해 시 주석이 외교부장을 면직하되 국무위원·당 중앙위원 자리를 유지하는 제한적인 처벌을 결정한 것 아니냐는 추측도 나온다. 이와 관련해 미 전략국제문제연구소의 중국 정치경제 전문가 주드 블란쳇은 WSJ에"친강 해임을 시진핑의 권력 축소로 해석할 수 없다"며"현재 친강이 국무원과 공산당의 일부 직책을 유지한다는 것은 해결되지 않은 내부 문제가 있음을 나타냈다"고 짚었다. 한종구 특파원=지난 3월 10일 중국 제14기 1차 전국인민대표대회 제3차 전체회의가 열린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국가 주석이 박수를 치고 있다. 2023.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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