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내륙화물 물류 거점으로 러 블라디보스토크항 본격활용 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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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수호 특파원=우크라이나 사태 후 러시아와 중국이 밀착하는 가운데 1일부터 중국 동북 지역 지린성이 내륙 화물 물류 거점으로 러시아 극동 연해주 블라디보스토크항구를 본격적으로 사용한다.내륙 화물 교역 중계항은 자국 지역 간 교역에 사용하는 항구로, 외국의 항구라 하더라도 자국 내에서 이뤄지는 교역에 대해서는 관세와 수출입 관련 세금을 부과하지 않는다.지린성은 그간 남방으로 물자를 운송하기 위해 1천㎞ 떨어진 다롄 등 랴오닝성에 있는 항구를 이용했던 까닭에 이번 조치로 물류비를 대폭 절감할 수 있게 됐다.하지만 러시아가 중국 지방의 블라디보스토크항 사용을 추가로 승인한 것은 우크라이나 사태 속에서도 양국이 경제 등 분야 협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는 점에서 상징적 의미를 갖는다.키릴 코트코프 극동연구센터 소장은"중국의 이익은 명확하다. 헤이룽장성과 지린성은 블라디보스토크항을 통해 바다에 접근할 수 있다.
하지만 우크라이나 사태 후 가뜩이나 러시아 내 물류가 동쪽으로 몰리는 상황에서 극동 물류 거점인 블라디보스토크항이 추가로 늘어나는 운송 수요를 소화할 수 있을지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이런 까닭에 전문가들은 중국에서 오는 화물 수송량이 더 늘어날 경우 이전과 유사한 상황이 반복될 수도 있다고 전망한다.블라디보스토크항 상업 터미널의 경우 지난 4월 1만3천500㎡가량의 새 컨테이너 부지를 마련해 컨테이너 1천개를 추가로 수용할 수 있게 됐다.또 블라디보스토크항 당국은 컨테이너 보관 부지를 20% 더 늘리고, 하역 등에 필요한 장비도 2025년까지 170대 이상 구매할 예정이다.러시아 극동 관세청은 최근 극동 지역 국경 검문소의 근무 인력도 493명 더 늘렸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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