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 레드카펫 위 '올가미 드레스' 모델…'상징적' vs '의도적' SBS뉴스
29일 미국 폭스뉴스 등 외신은 지난 26일 제76회 칸 영화제 주 행사장인 팔레 데 페스티벌에 이란계 미국인 모델 마흘라가 자베리가 입은 드레스에 주목했습니다.이 드레스의 뒤쪽 밑자락에는 영어로 'STOP EXECUTIONS'라는 문구가 적혀있었습니다.이미지 확대하기 ▲ 자베리가 SNS에 올린 '올가미 드레스' 영상 캡처 이와 함께 이란 반정부 시위를 지지하는 노래가 흘러나오고, 영상 말미에는 강렬한 눈빛과 함께 드레스 밑자락의 '사형을 중단하라' 문구를 비추며 마무리됩니다.이란에서는 지난해 9월 20대 여대생 마사 아미니가 히잡을 제대로 쓰지 않았다는 이유로 경찰에 체포됐다 의문사한 사건을 계기로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산발적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미국 싱크탱크 허드슨 연구소의 마이클 도란은 트위터를 통해"영화제에서 눈길을 끄는 시위였다. 자베리의 드레스는 이란의 잔인한 처형 문제를 환기했다"라고 호평했고, 이외에도"국제 영화제 무대를 효과적으로 사용했고 단순하지만 상징적인 드레스로 사형 집행에 반대했다. 자베리를 지지한다" 등 자베리의 퍼포먼스에 호의적인 반응이 이어졌습니다.이란 현지 저널리스트 야사 알리는" 무고한 이란인들의 처형을 알리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 생각한 것 같다. 그러나 별다른 설명 없이 '사형을 멈추라'라며 영상을 끝내는 것은 도움이 되지 않는다"라며 비판을 제기했습니다.
논쟁이 계속되자 자베리는 자신의 SNS 계정에"이란 사람들이 겪는 부당한 처형에 대한 언론의 관심을 끌기 위해 드레스를 입었다"면서"영화제에선 정치적 발언이 금지돼 영화제 경호원이 드레스 뒷면을 보여주지 못하게 막았지만, 교수형을 상징하는 '올가미'의 의미는 잘 전달됐다"라고 밝혔습니다. 이어 해당 드레스의 디자이너인 질라 세이버는"이란에서 벌어지고 있는 끔찍한 범죄에 맞서 작은 힘이라도 보태고 싶었다"라며"불의를 없애기 위해선 작은 발걸음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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