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집 주소 · 비밀번호 문자 받은 경찰…현장에는 일가족 시신

집 주소 · 비밀번호 문자 받은 경찰…현장에는 일가족 시신 SBS뉴스

특히 경찰은 20대 딸에게 집 주소 등이 적힌 문자까지 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오늘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11분쯤 광주시 고산동의 한 빌라에서 부부 사이인 60대 남성 A 씨와 60대 여성 B 씨, 그들의 딸인 20대 C 씨가 흉기에 찔려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당시 경찰은 C 씨로부터 자신들의 자택 주소와 빌라 공동 현관문 및 집 비밀번호가 담긴 문자를 받았고 현장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일가족 모두가 흉기에 찔린 채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현장에서는"아프신 부모님을 모시고 간다"는 내용이 담긴 유서가 발견됐습니다. 경찰 관계자는"해당 빌라에는 평소 A 씨 부부와 C 씨 셋이 살고 있었으며 현장에서 외부 침입 흔적은 발견되지 않았다"며"경찰에게 온 문자가 예약 문자인지, 문자를 보내고 살해했는지는 수사 상황이라 자세히 말할 수 없다"고 밝혔습니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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