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제보] 오리 먹고 식중독 걸린 가족…업체 소송에 다시 골탕
오리고기를 먹은 일가족이 모두 식중독에 걸린 모습이 홈 CCTV에 담겼다. 동그라미 속 4살 아이가 음식물을 물줄기처럼 토해내고 있다. [제보자 A씨 제공]3일 연합뉴스 취재를 종합하면 충북 청주에 사는 A씨는 지난 3월31일 인근 대형마트에서 B사가 판매하는 훈제오리를 한봉지 사서 저녁에 아내, 어린 두 딸 등과 함께 먹었다.
그러나 업체의 대응은 A씨에게 큰 실망을 주고 분통을 터트리게 했다. 판매업체는 하청 제조업체에 책임을 떠넘기고 제조업체는 보험사로, 보험사는 손해사정사에 일을 처리토록 하면서 제대로 된 조사와 보상이 이뤄지지 못했다. A씨가 반발하자 제조업체와 보험사는 지난달 채무부존재 확인 소송을 제기했다. A씨의 요구대로 보상을 못 해주겠다는 취지였다. 법원 사건접수 기록을 보면 A씨와 그의 아내는 물론 7살, 4살 아이들까지 소송 대상자 명단에 올랐다. 그는"맞벌이와 육아로 정신적, 육체적으로 여유가 없는 상황에서 소송에 대응하기 위해 거액의 변호사비까지 부담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가해자가 피해자를 상대로 소송을 낸 꼴이다. 대기업의 무책임하고 치졸한 행태에 큰 실망과 분노를 느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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