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K!제보] 삼립빵 '보름이' 도용 논란…'고객 아이디어' 주장 | 연합뉴스

[OK!제보] 삼립빵 '보름이' 도용 논란…'고객 아이디어' 주장

SPC삼립이 이달 초 '보름이' 캐릭터를 그려 넣고 '보름이' 띠부씰을 넣은 후 리뉴얼해 출시한 제품. SPC삼립 인스타그램 캡처. 재판매 및 DB 금지.삼립은 이에 대해 고객의 제안 이전부터 검토하던 내용을 상품화한 것이라고 밝혔지만 고객은 믿기 어렵다는 입장이다.

A씨는 이에 지난 14일 삼립 고객센터에 다시 연락해 보름달 빵의 '보름이'와 띠부씰이 자신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것인지 물었는데 다음날 삼립에서 돌아온 답변은 실망스러웠다고 한다. 삼립은 A씨가 제공한 아이디어가 이미 내부적으로 검토하던 것이어서 고객의 아이디어를 활용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다. 삼립이 공개한 내부 문서를 보면 2021년 10월 이미 보름달 빵에 대한 신제품 전략회의가 시작된 데 이어 같은 해 12월 '보름이' '보르미' '보름토끼' 등의 캐릭터 이름이 처음 등장했고, 2022년 1월 '보름이' 명칭이 확정됐다. A씨의 제안 3개월 전에 '보름이'라는 이름은 정해졌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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