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우리나라에 민간 데이터센터가 총 24개 더 지어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전국에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가 150여개인 것을 감...
한국데이터센터연합회가 발간한 자료에 따르면, 올해에만 우리나라에 민간 데이터센터가 총 24개 더 지어진다고 한다. 지금까지 전국에 운영 중인 데이터센터가 150여개인 것을 감안하면, 고작 1년 만에 기존 데이터센터의 16%가 추가 건립되는 셈이다. 데이터센터가 가파르게 늘어나는 것은 AI 산업의 영향이다. 초대규모로 데이터를 학습하고 운용해야 하는 AI 기술에 전 세계적으로 열띤 투자가 이어지면서 AI 서버를 가동하는 데이터센터 수요도 늘어난 것이다.
우리나라의 데이터센터는 대체로 수도권에 집중되어 있다. 지난해 산업통상자원부에서 발표한 ‘데이터센터 수도권 집중 완화 방안’에 따르면, 국내 데이터센터 숫자는 2029년까지 건립될 신규 건을 포함해 총 732개로, 그중 601개가 수도권에 지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에 데이터센터가 집중되는 만큼, 수도권으로 전기를 나르는 송전망 확충도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 국내 곳곳에 송전탑을 더 세워야 한다는 의미다. 수도권 주민들도 데이터센터를 반기지 않는다. 바로 얼마 전 김포시에서는 건축 허가를 내줬던 구래동 데이터센터의 착공 신고를 반려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시 주민들의 반발이 거셌을 뿐만 아니라, 이를 위해 김포시 차원에서 건축주에게 주민설명회 개최를 요구한 것이 제대로 이행되지 않은 탓이다. 불과 몇년 전 데이터센터에서 일어난 대규모 화재 사건을 전국적으로 목도한 데다, 매설되는 초고압 케이블과 열섬 현상 등에 대한 불안으로 데이터센터에 대한 주민들의 여론은 부정적이다. 김포뿐만 아니라 고양시에서도 현재 데이터센터 건립을 둘러싸고 주민들과 기업 사이의 갈등이 심화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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