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뜨거운 바다가 멍게 삶아'…고수온으로 남해안 멍게 폐사율 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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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연합뉴스) 김동민 기자='아이고, 우짭니꺼. 고수온 때문에 올해 멍게 양식 피해는 재해를 넘어 완전 재앙입니더.'

김동민기자 고수온에 호흡못한 멍게 내장 터지고, 수심 20m 깊이로 옮겨도 폐사 못막아가입금액 높은 재해보험 어민에 무용지물…"특별재난지역 선포해 복구해야" 김동민 기자="아이고, 우짭니꺼. 고수온 때문에 올해 멍게 양식 피해는 재해를 넘어 완전 재앙입니더."

26일 경남 통영시 한산면 대혈도와 소혈도 사이 해역에 있는 멍게 양식어장에서 만난 이종만 씨는 5m 길이 망을 바다에서 끌어 올리며"멍게양식업 27년 동안 이런 재앙은 처음 본다"며 울먹였다.대부분 희고 뿌옇게 보였다.이씨는"지금 양식하는 것들은 내년 봄에 출하하려는 멍게인데, 19일 이후부터 급격하게 뜨거워진 수온 변화로 전부 폐사해 이렇게 됐다"고 탄식했다.그러나 통영을 비롯해 경남 남해안 전역의 수온은 불가마처럼 달아올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19일 이후 해당 지역은 표층 수온이 31도까지 올라갔다.그는 고수온 피해를 막고자 지난해까지 수심 13m 해역에서 작업을 하다 올해는 상대적으로 고수온 피해를 덜 받는 수심 20m인 곳에서 양식을 하는데도 피해가 컸다고 설명했다.7㏊ 정도의 해역에서 멍게를 양식하는 이씨는 올해 추정 피해 금액만 10억원이라고 전했다.

그는"아마 2016년부터 남해안 멍게 고수온 피해가 발생한 것 같은데 올해처럼 수심이 깊은 바다에서도 표층처럼 뜨거운 적은 처음이라 피해가 더 커졌다"며"역대급 폭염으로 인한 고수온 피해는 바다 상하부 구분도 없이 발생한 상황이다"고 설명했다.그는"정부 어가당 재해 피해복구비가 5천만원 이내인데 이 비용도 개선이 필요하다"며"고수온 피해지역이 특별재난지역으로 선포돼 피해 복구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경남에서는 고수온으로 인한 양식어류 피해가 폐사량과 피해액 모두 역대 최고였던 지난해를 넘겼다.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2024/08/26 14:26 송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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