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숨골 공원. 지난 9일 공원 중심부에 있는 저류지 한켠에선 남녀노소...
지난 9일 시민들이 제주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숨골 공원의 저류지 상단에 조성된 황토 어싱 광장을 찾아 즐기고 있다. 박미라 기자
어싱광장에서는 손을 잡고 맨발걷기를 하는 노부부부터 진흙탕에 철퍼덕 앉아 흙 장난을 하는 아이들까지 수십여명이 나름의 방식으로 투박한 흙의 질감을 만끽하고 있었다. 광장 대부분은 마른 상태로 단단했지만 일부 공간은 아이들이 촉감놀이 등을 할 수 있도록 물을 뿌려 질펀하게 만들었다. 잡풀과 덩굴이 무성했던 도심 속 저류지였던 이 곳은 제주 서귀포시가 지난 7월3일 맨발 걷기 황토 광장으로 조성한 이후 인근 주민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11일 서귀포시에 따르면 개장 이후 하루 평균 300여명이 찾고 있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비만율은 높고 걷기 실천율은 낮은 제주도민의 건강 증진을 위한 생활밀착형 공간이 필요했는데 저류지 상단부를 활용하자는 아이디어가 나왔다”면서 “이 사업을 추진하면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9일 시민들이 제주 서귀포시 혁신도시 내 숨골 공원의 저류지 상단에 조성된 황토 어싱 광장을 찾아 즐기고 있다. 박미라 기자서귀포시는 황토 광장 조성을 위해 지난 4월부터 충남 보령에서 진흙 307t을 들여와 바닥에 깔았다. 주변에는 톱밥 촉감 체험장과 몽돌 발 마사지 길, 맨발 걷기 후 씻을 수 있는 세족장, 산책로 등을 마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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