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힘들죠. 등급 못 받으면 마리당 100~200(만원)은 깨 먹어요.” 지난 17일 경북 영주의 ...
지난 17일 경북 영주의 한 축사에서 소에게 줄 건초를 정리하던 황오섭씨가 한숨을 쉬었다. 최근 내다 판 소가 2등급 판정을 받아 200만원 가량 손해를 봐서다. 추석 전 키우던 소 1마리가 넘어져 다리가 골절돼 400만원 넘게 손실을 본 직후다. 황씨는 소 44마리를 이곳에서 키우고 있다.
황씨는 “소 1마리를 도축하면 430~450㎏ 정도가 나오는데 현재 1등급 가격이 1㎏당 1만8000원이다. 800만원도 손에 못 쥐는 것”이라며 “원뿔은 돼야 적자를 면할 수준이고 투뿔이 나와야 인건비라도 건지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황오섭씨의 농장에 건초인 조사료와 배합사료가 놓여 있다. 김현수 기자 반면 경영비 부담은 크게 늘었다. 사룟값은 물론 냉난방 비용과 자재 가격도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배합사료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으로 국제 곡물가격이 요동치면서 지난해 11월 1㎏당 614원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 8월 579원까지 떨어졌다. 상황이 조금 나아진 것이지만 2021년 평균 가격과 비교하면 25% 증가한 가격이다. 조사료도 20~30%가량 가격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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