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하청공장에서 휴대전화 부품을 만들던 37명의 노동자가 메탄올 중독 판정을 받았고, 한 명이 사망했습니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사고가 잇어 삼성은 메탄올 사용을 하청업체도 금지한다고 약속했습니다.
최근 삼성전자 베트남 법인 2차 하청업체 공장에서 휴대전화 부품을 만들던 37명의 노동자가 메탄올 중독 판정을 받았고, 이 중 한 명의 여성 노동자가 사망했다. 메탄올은 인체에 치명적인 독성물질로, 중독의 결과는 끔찍하게도 사망하거나 시력을 잃는 것이다. 그런데 이 사고, 낯설지가 않았다. 이미 국내에 유사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이 사건이 사회적으로 파장을 일으키자, 삼성은 2019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 전 사업장과 하청업체에서 메탄올을 세척, 탈지, 냉각 용도로 사용하지 못하도록 하고, 국제규범을 하청업체에도 준수토록 한다’고 밝혔다. 그런데 또 이 사달이 난 것이다. 삼성은 말만 했을 뿐, 스스로 한 약속을 성실히 지키지 않았다. 또 2013년엔 반도체를 생산하는 삼성전자 화성 공장에서 불산 누출로 하청업체 노동자 사망하고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문제는 이 사고가 처음이 아니라는 점이었다. 전부터 지속적인 누출이 있었지만 이를 은폐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29일 오전 한국과 국제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서울 서초동 삼성본관 앞에서 '삼성전자 베트남 공장 협력업체 메탄올 중독 사망 사고' 규탄 기자회견을 열었다. 2023.03.29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 반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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