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진행 중인 헌법재판소가 윤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를 인용할 것으로 예상하는 여론이 기각을 예상하는 여론을 크게 ...
지난 13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 윤석열 대통령 탄핵심판 8차 변론’에 출석에 출석한 윤 대통령. 헌법재판소 제공한국갤럽이 지난 11~13일 전국 만18세 이상 1004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탄핵 찬성·반대 등 개인적인 의견과는 무관하게 윤 대통령의 탄핵심판을 어떻게 예상하느냐는 질문에 ‘인용될 것’이라고 답한 사람은 59%, ‘기각될 것’이라는 응답은 32%로 집계됐다. ‘모름·응답거절’은 9%다. 자신이 중도층이라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61%가 ‘인용될 것’이라고 예상했고 28%가 ‘기각될 것’이라고 답했다.
윤 대통령의 탄핵에 대한 찬반 의견을 물은 결과 ‘찬성한다’는 응답은 57%, ‘반대한다’는 38%였다. 3주 전 진행된 직전 조사와 비교해 찬성 여론은 오차범위 내인 2%포인트 내리고 반대 여론은 2%P 늘어난 수치다. 자신을 중도층이라고 답한 사람 중에서는 60%가 찬성했고 33%가 반대했다. 보수층에서는 찬성 25%, 반대 72%였고 진보층에서는 찬성 96%, 반대 3%다. 탄핵에 찬성하는 이유로는 ‘비상계엄 선포’라고 답한 사람이 30%로 가장 많았다. ‘헌정 위반·불법’ 10%, ‘내란’ 9%, ‘국정 능력 부족·국정 잘못함’ 7% 등이었다. ‘대통령 자질 부족·자격 없음’과 ‘국가 혼란·국민 불안’은 나란히 6%였다.
탄핵에 반대하는 응답자는 그 이유로 ‘야당 때문·발목잡기·줄탄핵’을 꼽은 사람이 37%에 달했다. ‘계엄 정당·대통령 고유 권한’ 13%, ‘탄핵 사유 아님’ 10%, ‘국정 안정’ 6%다.이는 대체로 탄핵에 반대하는 사람들의 헌재에 대한 불신 강화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 윤 대통령의 탄핵을 반대하는 응답자 중에서 헌재를 ‘신뢰하지 않는다’고 밝힌 사람은 5주 전 조사에서 64%였는데 이번 조사에서는 84%로 크게 늘었다. 국민의힘 지지층에서 헌재를 신뢰하지 않는다는 응답은 5주 만에 55%에서 81%로, 보수층에서도 49%에서 69%로 늘었다.
이번 조사는 이동통신 3사 제공 무선전화 가상번호 무작위 추출을 통한 전화 조사원 인터뷰로 진행됐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P, 응답률은 16.1%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尹 탄핵 기각 설 수도” 그 4인이었다…이진숙 손 들어준 그들이 사건에 대한 선고는 헌재에 줄줄이 계류 중인 윤석열 정부 공직자 탄핵심판 사건들의 추이를 점쳐볼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관심을 끌었다. 탄핵심판 기각 의견을 내면서 이 위원장의 손을 들어준 4인의 재판관 중 김복형 재판관을 뺀 나머지 3인은 ‘헌재 8인 해부’팀이, 아니 더 명확하게 이야기하면 취재팀이 취재한 사법부 인사들이 '윤 대통령 탄핵 기각 쪽에 설 수 있다'고 분석했던 인물들과 정확히 겹친다. 반대로 '이 위원장을 파면해야 한다'며 탄핵 인용 의견을 낸 재판관 4인은 모두 취재팀과 사법부 인사들이 '윤 대통령 탄핵 인용 쪽에 설 것'이라고 지목했던 재판관들이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 구속기소 후 첫 주말 집회…반탄은 ‘광화문파’ ‘여의도파’ 갈려윤석열 대통령이 구속 기소된 뒤 첫 주말인 1일 전국 곳곳에서 대규모 탄핵 찬성·반대 집회가 열렸다. 윤 대통령 탄핵 반대 집회 장소는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보수 가치 무너뜨리는 윤 대통령···법치 훼손에 무능 지적도윤석열 대통령 탄핵 정국에서 보수 진영이 전통적으로 내세워 온 법치와 ‘유능’ 프레임이 무너지고 있다. 윤 대통령 측은 체포영장 집행을 힘...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尹, 오늘 탄핵심판 출석한다…尹측 '가능하면 헌재 다 갈 것'아울러 윤 대통령 측은 '앞으로 윤 대통령은 가능하면 헌재는 다 출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헌재는 21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종로구 헌재 대심판정에서 윤 대통령 탄핵 심판 3차 변론을 연다. 윤 대통령은 이른바 '부정선거론'과 더불어민주당 주도의 '줄 탄핵' 등 비상계엄을 선포하게 된 배경에 대해 헌재 재판관들에게 직접 설명하겠다는 의지가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 속보,윤석열 대통령,탄핵 심판,변론 출석,헌법재판소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이진숙 '탄핵 기각·2인체제 적법은 헌재 전체 뜻'(종합2보)이진숙 '탄핵 기각·2인체제 적법은 헌재 전체 뜻'(종합2보) - 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윤석열에 대한 입장 밝혀라”…시험대에 오른 여당 잠룡들김 장관은 윤 대통령 탄핵에 대해 '대통령이 탄핵·구속되는 건 국민 누구도 원치 않을 것'이라고 했고, 윤 대통령의 여당 의원 접견에는 '면회도 가지 않아야 한다는 건 비인간적이다. 면회하면 내란 동조가 되나'라고 반문했다. 유승민 전 의원은 3일 라디오에서 여당 지도부가 윤 대통령을 면회한 것에 대해 '개인 차원으로 갔다는 건 말이 안 되고, 당에 족쇄가 될 것'이라며 '대통령과 당이 밧줄로 한 몸처럼 꽁꽁 묶이면 망하는 길'이라고 주장했다. 계엄 사태 초기에는 탄핵 찬성(오세훈·유승민·한동훈), 반대(김문수·홍준표) 정도가 문제였다면, 최근엔 헌법재판소 편향성, 윤 대통령 면회 여부 등이 계속 이어지고 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