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필] 권영세 통일장관 후보자…'법대 2년선배' 43년 지기 4선의원 | 연합뉴스

[프로필] 권영세 통일장관 후보자…'법대 2년선배' 43년 지기 4선의원

권 후보자는 서울 태생으로 배재고,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사법시험에 합격했다. 1998년 서울지검 부부장검사를 마지막으로 공직을 떠나 변호사로 개업했다.2012년 대선에서 선대위 종합상황실장을 맡아 대선을 치른 경험도 있다. 다만 19, 20대 총선에서 연거푸 낙선의 고배를 마셨고, 2020년 21대 총선에서 서울 용산구로 지역구를 바꿔 당선되며 국회에 재입성했다.'공안통' 검사 출신으로 입이 무거운 신중한 스타일로 알려져 있다. 매끄러운 일 처리로 보수 진영 내 대표적 지략가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온건한 중립적 성향이어서 당 안팎으로 소통의 스펙트럼이 넓다는 평가도 나온다.윤 당선인과 직접 소통하며 의중을 파악할 수 있는 당내 인사 중 하나인 것으로도 알려져 있다. 지난해 당 대외협력위원장으로서 윤 당선인의 국민의힘 입당을 성사시키는 역할을 했다.

서울대 법대 77학번으로, 두 학번 아래인 윤 당선인과 대학 시절 형사법학회 활동을 같이하는 등 43년 지기이기도 하다. 윤 당선인이 사석에서는 '형'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권 후보자는 당초 국무총리나 대통령 비서실장 후보군으로도 꼽혔으나 통일부 장관으로 최종 낙점됐다. 윤석열 정부 초반 대북 정책의 새 판을 짜야 하는 만큼 무게감 있는 중진을 투입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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