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현장] 푸른 장미에 '조국 수호' 현수막까지... 법원에 몰린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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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현장] 푸른 장미에 '조국 수호' 현수막까지... 법원에 몰린 지지자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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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슬비가 내리는 26일 오전 10시 5분. 조국 전 법무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 청사 4번 출입구에 도착했다. 허리 아래까지..

입력 2019.12.26 13:54 | 수정 2019.12.26 15:11 부슬비가 내리는 26일 오전 10시 5분. 조국 전 법무장관이 영장실질심사를 받기 위해 서울동부지법 청사 4번 출입구에 도착했다. 허리 아래까지 오는 짙은 남색 재킷을 입고 법원 앞에 도착한 조 전 장관은 굳은 표정으로 1분 남짓 심경을 밝혔다. 그는"122일 동안 가족을 대상으로 하는 검찰의 끝없는 전방위 수사를 견뎠다.

혹독한 시간이었다"면서"검찰의 영장 내용에 동의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난 10월 14일 퇴임 이후 73일 만에 공식적으로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만큼, 이날 오전 일찍부터 조 전 장관 지지자 50여 명과 취재진 수십여 명이 법원 앞에 대기하고 있었다. 현장의 모습을 사진으로 담았다.조 전 장관의 한 지지자는 몸집보다 커다란 푸른 장미 수십여 송이를 들고 법원 앞에서 응원하고 있었다. 푸른 장미의 꽃말은 ‘포기하지 않는 사랑’이라고 한다. 이들은 지난달 14일 조 전 장관이 가족 비리 의혹으로 첫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을 때도 푸른 장미를 한아름 들고 조사 장소인 서울중앙지검 앞을 찾았었다.조 전 장관이 출석하자 포토라인 주변에서 대기하던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은"조국 수호","영장 기각" 등의 구호를 외쳤다. 이들은 조 전 장관의 얼굴과 촛불이 그려진 푸른 현수막을 내걸거나, 조 전 장관이 웃는 모습의 사진을 머리 위로 들고 흔들었다.일부 지지자들은 문재인 대통령의 얼굴이 그려진 피켓을 들고"공수처를 설치하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법원은 안전을 위해 법원 입구와 건물 내부에 통제선을 설치하고 방호원을 배치했다. 법원 관계자들은 법원 곳곳을 돌아다니며"통제선 안으로 들어가주세요"라고 요청했다. 조 전 장관의 지지자들은 ‘우리가 조국이다 검찰개혁’, ‘표적수사 표적기소 정경심을 석방하라’, ‘조국은 언제나 자랑스러운 내 조국이다’ 등의 문구가 적힌 현수막과 피켓을 들고 통제선 주변을 메웠다. 일부 조 전 장관 지지자들이 통제선을 밀치고 넘어가 소란을 피우기도 했다. 이들은"왜 자꾸 그러냐고 왜","포토라인은 무슨 포토라인이냐" 등 고함을 질렀다. 경찰과 법원 관계자들이 이들을 제지했다. 한 법원 관계자는"손에 멍이 들었다"고 지나가며 작게 말했다. 그의 손바닥은 빨갛게 부풀어 있었다.한편 법원 정문 앞에서는 조 전 장관의 구속에 대한 찬반 집회가 열렸다. 보수 성향 시민단체 자유의 바람, 자유대한호국단 등은 이날 오전 9시 30분 기자회견을 열고"법원은 조국 구속영장을 발부하라"고 밝혔다. 이들은"조 전 장관 가족의 온갖 비리 행위가 고구마 줄기처럼 엮어져 나온 지 4개월이 지났다"며"국민은 대한민국을 지탱한 적법한 시스템들이 무소불위 망나니의 칼질에 의해 얼마나 어처구니 없이 유린당할 수 있는지 지켜보고 절망했다"고 했다.반대로 ‘조국 수호 집회’를 이어온 조 전 장관 지지자들도 이날 오전 10시 15분 같은 장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윤석열 검찰총장과 검찰이 지난 8월부터 조 전 장관에 대해 강제 수사·억지 수사를 이어오고 있다"며"법원이 구속영장을 기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윤석열 사퇴하라","정치 검찰 물러나라" 등의 구호를 외쳤다. 조 전 장관에 대한 영장실질심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부터 권덕진 서울동부지법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 중이다. 조 전 장관에 대한 구속 여부는 이르면 이날 밤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청와대 민정수석 재직 당시 유재수 전 부산 부시장의 비위를 확인하고도 청와대 특별감찰반의 감찰을 중단시킨 혐의를 받는다.좋아요 0 키워드 관련기사를 더 보시려면, "김경수 등 청탁 '감찰 중단'에 영향 미쳤냐" 판사 물음에 조국 "그렇다" 최재훈 기자 조국 변호인"감찰 중단 아닌 종료, 구속이유 전혀 없다" 홍다영 기자 조국 영장실질심사 4시간 20분만에 종료… 구속여부 오늘 밤 결정 오경묵 기자 "조국 구속" vs. "억지 수사"…법원 앞에선 찬반 집회戰 권오은 기자 [속보] "혹독한 시간 견뎠다"는 조국…영장심사 출석"영장내용 동의 안한다" 홍다영 기자 유재수 비위 4차례 보고 받고도 조국, 특감반에 감찰 중단 지시 류재민 기자 '유재수 감찰 무마 혐의' 조국 구속 여부, 오늘 판가름난다 오경묵 기자 Copyright ⓒ 조선일보 & Chosun.com 제휴안내구독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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