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굣길 사고' 이후 3명 살리고 떠난 11살 천사가 남긴 글엔 SBS뉴스
오늘 한국장기조직기증원에 따르면 뇌사상태였던 A 군이 지난 14일 부산대학교병원에서 간장과 좌우 신장을 기증한 뒤 세상을 떠났습니다.A 군 가족들은"아들이 사고 직후 세상을 떠나지 않고 기다려 준 것은 주변에 사랑을 주고 떠나려고 한 것이라 생각했다"며"11년간 누구보다도 열심히 살아온 아들이 짧게나마 세상에 발자취를 남기고 주변에 선한 영향력을 전하길 바랐을 것"이라고 기증을 결심한 이유를 전했습니다.
A 군의 장기기증 절차를 담당한 노은정 사회복지사는"11살의 꿈 많은 친구가 나누고 간 생명 나눔의 씨앗이 많은 분께 희망이 되길 바란다"며"기증자와 기증자 유가족의 아름다운 마음을 기억하며, 그 따뜻한 마음에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라고 전했습니다.경남 창원에서 외동아들로 태어난 A 군은 24주 만에 태어나 신생아중환자실에서 100일을 보냈습니다. 가족은 태어날 때부터 힘겨운 고통을 이겨낸 아들을 사랑으로 키웠고, A 군은 친구들에게 먼저 다가갈 줄 아는 친절하고 다정한 아이로 성장했습니다."엄마 아들로 태어나줘서 정말 고마워. 엄마가 끝까지 지켜준다고 했는데 약속 못 지켜서 미안해. 다음 생에는 네가 원하는 최고의 몸으로 태어나서 이번 생의 못다 이룬 꿈을 꼭 이루길 엄마가 기도할게. 사랑받기 위해 태어난 내 아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학교 가다가 교통사고로 뇌사…11살 소년, 3명 살리고 떠났다 | 중앙일보친절하고 다정했던 아이. 그의 어머니는 마지막 인사를 전했습니다.\r초등학생 장기기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딸이 자랑스러운 아빠로 기억하길'…4명 살리고 떠난 30대 가장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고미혜 기자=갑작스러운 뇌출혈로 뇌사상태가 된 30대 가장이 장기 기증으로 4명의 생명을 살린 후 세상을 떠났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심장 숨 쉬니 딸 곁에 있는 것'…4명 살리고 떠난 30대 가장장기 기증으로 4명을 살리고 떠난 김민규씨의 아내는 '딸에게 아빠의 심장이 누군가의 몸에서 살아 숨 쉬고 있으니 언제나 함께 있는 거라고 이야기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장기기증 뇌출혈 뇌사 심장 가장 아빠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3명 생명 살린 11살 천사…엄마 '내 아들, 사랑해'[이슈시개]횡단보도를 건너다 시내버스에 치여 뇌사에 빠진 11살 A군은, 신생아 때 중환자실에서 100일간 있었고 외동으로 가족 모두의 사랑을 받아 친절하고 다정한 아이였다. 장기기증 초등학생 외동아들 천사 교통사고 뇌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엠폭스 '지역감염'만 2주 새 11명...'조기 검사와 격리 중요'엠폭스 국내 확진자 16명…지역감염 잇따라 / 엠폭스 지역감염 2주간 11명…감염병 ’주의’ 경보 / 엠폭스, 밀접 접촉으로 전파…대규모 전파 희박 / 조기 발견과 치료 중요…의심자 적극 신고해야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예멘 압사 참사 최소 78명 사망…구호품 지급에 인파 몰려목격자들은 무장한 후티 반군이 군중 통제를 시도하며 공중에 총을 쏘던 중 전선을 건드려 폭발시켰고 이에 당황한 군중이 한곳으로 몰리기 시작했다고 AP통신에 전했다. 예멘 아랍의봄 후티반군 내전 사나 압사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