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시선] 변침 힘든 항모…전력대란 닮은 상하이발 공급망 대란
상하이 봉쇄는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의 25%를 차지하는 창장삼각주 광역경제권의 공급망과 물류의 심각한 마비를 초래해 중국 경제에 큰 충격을 주는 차원을 넘어 한국을 포함한 세계 각국 소비자와 기업에까지 직접적 영향을 끼쳤다.
문제는 중국이 세계 대부분 국가와는 달리 단 한 명의 지역사회 감염자도 용납하지 않는 '제로 코로나' 정책을 고수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 때문에 일단 감염자가 새로 발견된 도시는 그대로 멈춰서고 외부와 철저히 차단된 채 고립된다.상하이 테슬라 공장 등 봉쇄 지역의 많은 공장이 멈춰서고 곳곳에서 물자가 오가는 길이 막혀 공급망과 물류 대란이 발생했다. 중앙이 내놓은 구체적 해법은 자동차, 반도체 등 중점 분야 기업 666개를 지정해 봉쇄 지역에 있더라도 해당 기업이 '폐쇄 루프' 방식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각종 행정 지원을 집중적으로 해 주겠다는 것이다.
작년 가을 중국은 심각한 전력 대란 사태에 부딪힌 적이 있다. 시진핑 주석이 야심차게 제시한 탄소 배출 저감이 중국의 최우선 경제 목표가 되면서 중앙이 하달한 탄소 배출 저감 목표를 무리하게 맞추기 위해 각 지방정부가 기업에 전력 공급을 끊어버리는 극단적 조처를 한 탓에 벌어진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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