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파원 시선] 남아공의 딜레마와 푸틴의 강요된 선택
미국의 AGOA를 통해 남아공이 받은 혜택이 작년에만 4천억 랜드 상당에 달한다는 점에서 실로 위협적인 압박이었다.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라마포사 남아공 대통령남아공은 극단적 인종차별정책인 '아파르트헤이트'가 시행되던 옛 소련 시절부터 여당인 아프리카민족회의를 지원한 러시아와 공고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폴 마샤틸레 남아공 부통령이 최근 현지 매체 뉴스24와 인터뷰에서"우리는 푸틴을 체포할 수 없다"며"그것은 친구를 집으로 초대하고서 체포하는 것과 같다"고 말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에 남아공은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진행하는 방법, 세르게이 라브로프 러시아 외무장관의 대리 참석, 정상회의 장소를 ICC 회원국이 아닌 중국으로 옮기는 방안 등 여러 대안을 제시했으나 회원국들을 설득하는 데 실패했다고 그는 토로했다.그러나 딜레마에 처한 남아공의 라마포사 대통령은 물론이고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브릭스의 다른 회원국 정상들도 내심 푸틴의 불참을 바랐을 것이라는 게 현지 외교가의 중론이다.그렇다고 푸틴으로서는 '스트롱맨'의 체면을 구길 수 있는 화상 참석 제안을 섣불리 받아들이기도 쉽지 않았을 것이다.이런 상황에 라마포사의 솔직하고 진정 어린 설득 노력에 시진핑 주석까지 힘을 보태며 푸틴이 결국 마음을 돌렸다는 게 현지 외교가의 대체적인 분석이다.에서"지난 3월 이후 라마포사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과 수시로 통화를 했다"며"중국과 인도, 브라질 정상과도 각각 여러 차례 통화하며 관련 상황을 공유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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