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힌남노] 쓰시마에 초속 44.7m 강풍…2명 사망 | 연합뉴스

[태풍 힌남노] 쓰시마에 초속 44.7m 강풍…2명 사망

제11호 태풍 '힌남노'가 접근하는 가운데 3일 일본 오키나와현 요미탄손의 해안에 파도가 밀려들고 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힌남노의 영향으로 6일 오전 3시 36분께 일본 나가사키현 쓰시마시에서는 최대순간풍속 44.7m/s가 관측됐다. 이는 달리던 트럭이 옆으로 넘어지는 수준의 강풍이다.시코쿠 고치현 쓰노초의 경우 이날 오전까지 72시간 최대 강수량이 388.5mm를 기록했다.최대순간풍속이 60m/s를 넘으면 주택이 붕괴하거나 철골 구조물이 변형되는 일이 생긴다.규슈여객철도는 하카타와 구마모토를 오가는 고속열차 규슈신칸센의 운행을 6일 첫차부터 보류하기로 했으며 서일본여객철도는 히로시마와 하카타 사이의 신칸센 운행을 중단한다.

후쿠오카시 교육위원회는 6일 전체 시립학교를 임시휴교하기로 했으며 후쿠오카현 기타큐슈시, 사가현 사가시, 나가사키현 나가사키시 등도 휴교를 결정했다.항공기의 경우 전날 오키나와와 규슈 지역을 출발·도착지로 하는 항공편이 대량 결항했으며 6일에는 동해에 접한 공항에서 일부 결항이 예상된다. 제11호 태풍 힌남노로 강한 바람이 불면서 4일 오후 일본 오키나와현 나하시 중심부에서 가로수가 부러져 넘어져 있다.쓰시마미나미경찰서는 이 남성이 태풍의 접근에 대비해 어선을 고정하는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추정하고 조사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니그는 태풍에 대비해 지붕을 고정하는 작업을 하던 중 떨어졌을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규슈전력은 6일 오전 4시 현재 규슈에서는 3만7천790가구에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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