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칼 맞을 일 있냐”던 文 대통령 ='문 대통령을 ‘달님’으로 부르며 각종 찬양글을 소셜미디어에 쏟아낸 여검사는 서울로 발탁됐다'
사실 검찰 장악이 목적이라면 이렇게까지 무리한 인사를 할 필요는 없다. 핵심 요직 몇 자리만 바꿔도 눈치 빠른 검사들은 알아서 줄을 서기 마련이다. 그런데 이 정권은 검사장부터 평검사까지 입맛에 맞는 검사들로 중요 부서나 핵심 요직을 싹 채웠다.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다고 볼 수밖에 없다.
노무현 정부 출범 직후인 2003년 3월에 열린 ‘검사와의 대화’. TV로 생중계된 이 행사에선 한 검사가 노 대통령이 후보 시절 검찰에 청탁 전화를 건 사실을 폭로하자 노 대통령이 “이쯤 되면 막 하자는 거죠”라고 받는 등 아슬아슬한 장면이 연출됐다. 문재인 대통령은 당시 청와대 민정수석으로 이 일을 옆에서 다 지켜봤다. 노무현 전 대통령도 비슷한 피해의식을 갖고 있었다. 문 대통령은 자신이 쓴 책 ‘검찰을 생각한다’에서 “노 대통령은 검찰과 손잡으면 청와대에서 걸어서 못 나온다 생각했다”고 했다. “ 검찰을 장악하지 않는다가 아니라 손잡지 않는다는 거였다”고도 했다. 하지만 노 전 대통령의 검찰 장악은 비교적 절제된 형태로 나타났다. 입맛에 맞는 검사를 일부 요직에 두기는 했지만 지금처럼 심하지 않았다. 그런데 문 대통령은 피해의식을 최악의 형태로 표출하고 있다. 노 전 대통령 죽음이 영향을 미쳤을 수 있지만 선을 넘어도 한참 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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