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2년] 최전선 지킨 의료진…'막막하지만 끝까지 함께'
강남구보건소 장신영 간호사, 서울적십자병원 김보현 간호사, 종로구보건소 박홍은 임상병리사, 종로구보건소 권민경씨, 송파그랜드요양병원 정성자 간호팀장, 서울대병원 정혜민 교수 지난해 연말 66명 집단감염 사태가 벌어진 홍성교도소의 김현성 공보의는 교도소 내 상황이 언제쯤 끝날 것으로 예상하느냐는 물음에"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은 의료진에게도 미지의 병"이라며 이같이 답했다.
같은 병원 코로나19 중증 환자 치료 병동에서 일하는 이은준 수간호사도 이곳 생활이 벌써 2년째다. 이곳에 오는 환자는 의식이 없거나 위중한 경우라 애가 타는 보호자들이 의료진에 상처 주는 언행을 하는 일도 잦다고 한다.그는 기억에 남는 치료 사례를 묻자"에크모와 프룬 포지션 치료를 동시에 해야 하는 폐렴 환자가 있었는데 식사도 혼자 할 만큼 나아져 오늘 퇴원했다"고 말했다. 송파그랜드요양병원의 정성자 간호팀장은"일반 의료기관이었는데 확진자가 90명 나오면서 코로나 전담 병원이 됐다"며"행정적인 지원이 따라오지 않을 때 힘들었다. 초반에는 방역 물품도 모자라 야전병원에서 일하는 느낌이었다"고 털어놨다.이어"오전 8시부터 자정까지 근무하고, 밥은 코로 먹는지 입으로 먹는지 모른다. 마트도 제대로 못 가고 가정생활은 사라졌다"며"이 상황에서 어떻게 적응해야 할지 우리 나름대로 계속 고민하면서 앞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했다.노원구보건소에서 병상 배정 업무를 담당하는 조현지 씨는 매일 부족한 병상을 따내느라 전쟁을 치른다. 그는"빨리 병상 배정을 해드리고 싶은데, '언제 확보되냐'는 민원 전화가 1분에 한 번씩 올 때 정말 힘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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