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경제] 러-우 전쟁 1년, 쪼개진 세계…그 사이 '새우등' 한국 SBS뉴스
친절한 경제 시간입니다. 오늘도 권애리 기자와 함께하겠습니다. 오늘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지 꼭 1년이 되는 그런 날입니다. 1년 동안도 참 뭐 전쟁이 우리나라뿐 아니라 전 세계 경제에 많은 안 좋은 영향을 미쳤지만 전쟁이 당장 끝날 것 같지는 않잖아요. 앞으로도 또 걱정입니다.러-우 전쟁이 계속 장기화되면 앞으로도 크게 경제적으로는 두 가지입니다. 물가, 그리고 위축되고 꼬여버리는 무역입니다.첫 번째 우리가 요즘 난방비 고지서를 받아 들면서 온몸으로 체감한 물가급등의 공포 앞으로도 쉽게 떠나지 않을 것 같습니다.우리가 난방할 때 쓰는 천연가스 수입 가격은 지난 연말을 기준으로 2년 전의 무려 3.5배였습니다.결국 가스요금을 겨울이 오기 전에 네 번에 걸쳐서 38% 올려놔야 했고요. 그 요금인상만으로도 올해 감당하기 힘든 난방비 고지서를 받았습니다.네, 그렇습니다. 이게 그나마 하늘이 좀 도왔다고 해야 할지 예상 못한 변수가 하나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이대로라면 지금 2분기 뒤로 미뤄둔 우리 가스요금 추가 인상안도 좀 여유를 갖고 생각할 수 있을 겁니다. 하지만 기존에 유럽 천연가스의 40%를 공급했던 러시아를 배제하고도 전 세계 가스가격의 안정을 도모한다는 게 그렇게 쉬운 일이 아니라서 불안 요소는 계속 남아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천연가스만이 문제는 아닙니다. 기름값도 지금은 다소 진정됐지만 전 세계적으로 전문가들의 전망이 엇갈립니다.지난해 여름부터는 우크라이나의 곡물 수출이 재개되긴 했습니다.이런 상황이 계속 이어지면 빵값, 비료값, 이런저런 식재료값들이 오를 뿐만 아니라, 당장 취약한 나라들은 식량난을 걱정해야 하고요.가스값, 기름값, 곡물 지난 1년 동안 들었던 단어들이 여전히 또 등장을 하네요. 그런데 또 하나 짚어봐야 될 게 이제 우크라이나 전쟁 이후에 보면 미국을 중심으로 한 서방과 우크라이나, 그다음에 중국과 러시아 이렇게 대결 구도가 좀 강해지는 그러한 양상이 좀 있잖아요. 이런 국제사회의 긴장 관계가 강해지는 이런 구도가 무역 구도에도 영향을 좀 미칠 수 있는 겁니까?한 마디로 친구와만 무역한다는 겁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전쟁 1년 '대규모 공세설'…유엔 '러 규탄' 결의안 채택전쟁 1년 '대규모 공세설'…유엔 '러 규탄' 결의안 채택 매주 금요일엔 JTBC의 문이 열립니다. 📌 '오픈 뉴스룸' 방청 신청하기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엄마, 나 아직 살아 있어?' 푸틴이 짓밟은 우크라이나 아이들'엄마, 우리의 옛날 사진을 봐요. 이땐 행복해 보여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푸틴과 전쟁 중에 웬 '부패 청산'? 그게 우리가 바라는 민주주의''지난해 우크라이나에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전쟁이 끝난 후 무엇을 가장 두려워할 것인가'를 물었더니 '부패 청산이 이뤄지지 않는 것'을 꼽은 응답자가 많았다”고 합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우크라이나 전쟁 1년]이토록 무서운 전쟁…미공개 사진 공개됐다러시아의 침공으로 시작된 우크라이나 전쟁이 오는 24일로 발발한 지 1년을 맞는다. 아직 전쟁이...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