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N팩트] '고액 알바' 광고에 마약 운반...기업처럼 운영](https://i.headtopics.com/images/2023/3/8/ytn24/9152712511167851038532-9152712511167851038532-1633326717099196422.webp)
경찰, 마약 운반책·구매자 등 100명 검거 특정 장소에 마약 숨기고 좌표 알려줘 운반책, 주문 오면 보관 마약 나눠서 ’던지기’ SNS·가상화폐 이용해 추적 어려워 마약 구매·판매 비용·수고비 모두 가상화폐로
이 내용 취재한 기자 연결해서 자세하게 알아보겠습니다. 박종혁 기자!그러니까 특정 장소에 마약을 숨겨두고, 구매자에게 은닉 장소의 좌표를 주는 방식입니다.경찰에 붙잡힌 운반책은 이 마약 50g을 가지고 있다가 구매자에게 넘기는 수법을 썼습니다.그러면 총책은 운반책에게 좌표를 받았다가 구매자에게 돈을 받고 해당 좌표를 알려주는 방식입니다.마약 구매자가 총책에게 돈을 줄 때도, 총책이 운반책에게 돈을 줄 때도 모두 가상 화폐를 통해서 거래가 이뤄집니다.구매자 역시도 총책, 즉 마약 판매자에게 SNS 채팅창을 통해서 구매할 양을 밝히고, 가상화폐로 지불하는 방식을 썼습니다.네, 이번에 검거된 운반책 18명은 모두 SNS의 고액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총책과 접촉했습니다.
보통 1회에 일정의 수고비를 받았는데요, 이른바 '던지기'하는 마약의 양에 따라 수고비가 정해진다고 합니다.[김대규 / 경남경찰청 마약범죄수사계장 : 이번에 검거된 운반책들에 의하면 하루에 많게는 70개에서 80개 정도를 운반하고 있다고 그렇게 진술하고 있습니다.]성과급제와 퇴직금, 변호사 비용 지원 제도 등을 운용했습니다.또, 일종의 벌칙을 두기도 했는데요, 일정 시간 이상 채팅창에 답변을 하지 않으면 일종의 벌금을 내도록 하고, 5회 이상 누적되면 퇴사 조치 하는 방식을 쓰기도 했습니다.네, 필로폰 501g, 합성 대마 47g, 엑스터시 128정, 케타민 62g 등 다양했는데요,이들이 타고 다니는 차량, 집 등에서 압수했습니다.따라서 이 마약도 동남아시아에서 들여왔을 거라는 추정만 하고 있고, 정확하게 어디서 밀반입한 것인지도 확인되지 않은 상황입니다.지금까지 경남취재본부에서 YTN 박종혁입니다.[메일] social@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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