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고인 이재명' 법원의 시간 시작…법정서 국어사전 동원된 이유는 SBS뉴스
지난주 금요일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첫 재판이 열렸습니다. 지난 20대 대선 후보 시절 허위사실을 공표했다는 '선거법 위반' 사건입니다. 한창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대장동, 성남FC 사건과는 성격이 좀 다른데 재판 결과에 따른 정치적 파장은 훨씬 더 클 수 있습니다. 선거법 위반의 경우 100만 원 이상의 벌금형이 확정된다면 이 대표는 국회의원직에서 물러나야 하고, 다음 대선에도 출마할 수 없게 되기 때문입니다. 민주당도 대선 과정에서 사용된 선거 비용 431억 원과 기탁금 3억 원을 반환해야 하는데요. 한마디로 이 대표의 정치 생명과 직결된 재판이 될 수 있는 거죠.
"'안다'라는 말을 사전에 찾아보면 의식이나 감각으로 느끼거나 깨닫다는 뜻입니다. 경험에 의해 형성된 의식의 상태를 말하는 건데요. 어떤 사람을 몇 번 이상 보면 그 사람을 '안다'고 할 수 있나요? 어떤 기준일까요? 잘 모르겠습니다. 이재명 피고인이 했던 말은 본인의 인지 상태를 얘기한 거지 개별 경험의 '존부'에 대한 표현은 아니라고 생각됩니다."지난주 열린 첫 재판에서 이 대표 측은 20쪽 분량의 PPT를 준비해왔습니다. PPT 내용을 얼핏 보면 국어학개론 수업 자료 같기도 했는데요. '안다', '모른다'라는 표현의 사전적 정의와 의미에 대한 설명이 장황하게 담겨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왜 갑자기 법정에서 국어사전까지 동원된 걸까요? 이 대표가 받는 혐의의 핵심이 무엇인지 살펴보면 답이 나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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