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인천공항, 분노한 이유 : 부러진 펜? 부러진 합의와 공약의 수성 SBS뉴스
공기업/공공기관에서는 금융공기업을 포함하더라도 아직 수도권에 남아있는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회사가 두 곳 있었습니다. 인천국제공항공사와 한국 마사회였습니다. 그 당시에도 '스펙'이 뛰어난 지원자가 대거 몰리는 곳이라 "나와는 거리가 꽤 먼 곳이구나"고 생각만 했습니다.
이때부터 합의의 연속성에 대한 논란도 불거집니다. 인천공항공사는 보안검색 직원들을 공사 소속으로 정규직 전환한다는 17년도 합의를 기초로 18년 2기 합의와 3기 합의가 이루어지고 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3기 합의는 주요 주체 모두가 합의안에 사인했지만 합의안 문구 선정을 두고 장시간 토론과 고심을 거듭했다고 합니다. 서로가 동의하고 양보할 수 있는 문구를 선정했을 겁니다. 하지만 4개월이 지난 지금 격화된 인천공항 본사와 정규직 노조의 갈등을 보면 애초 합의안에 서명할 당시에도 각 합의 주체들의 속뜻은 다르지 않았나 싶습니다.청원경찰을 두고도 말이 많습니다. 인천공항공사는 1,902명의 보안검색요원에 해당하는 법적 지위인 '특수경비요원'을 현행법상 직접 고용할 수 없습니다. 그래서 작년 12월 법무법인 김&앤장과 바른에서 자문을 받았는데 이 두 곳에선 법 개정을 통해 특수경비원 직고용을 가능하게 하거나 청원경찰로 고용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이 결정 과정에 인천공항공사 상위기관인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국방부, 국가정보원 등 유관 기관이 모여 수차례 회의를 거쳐 법률 검토 끝에 이런 결정을 내렸다고 합니다. 보안검색요원 직고용이 3년 전부터 합의된 사항이기 때문에 시간이 다소 걸리는 법률 개정보다 차선책인 청원경찰을 선택했다는 설명입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취재파일] 北 단골 위협 '서울 불바다'…北 질겁하는 '타우러스'북한군 총참모부가 군사행동을 예고하고 전방에 대남 확성기가 재설치되면서 오랜만에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치솟았습니다. 북한은 흘러간 옛 노래 틀듯 '불바다 말폭탄'도 꺼냈습니다. 17일자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입 건사 잘못하면 잊혀가던 서울 불바다설이 다시 떠오를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끔찍한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고 한 겁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취재파일] 北 단골 위협 '서울 불바다'…北 질겁하는 '타우러스'북한군 총참모부가 군사행동을 예고하고 전방에 대남 확성기가 재설치되면서 오랜만에 남북 간 군사적 긴장이 치솟았습니다. 북한은 흘러간 옛 노래 틀듯 '불바다 말폭탄'도 꺼냈습니다. 17일자 조선중앙통신 논평에서 '입 건사 잘못하면 잊혀가던 서울 불바다설이 다시 떠오를 수도 있고, 그보다 더 끔찍한 위협이 가해질 수 있다'고 한 겁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와대 “인천공항 논란 가짜뉴스 때문…정규직화 확대”논란에 대해 '가짜뉴스로 촉발된 측면이 있다'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인천공항 사태 ‘불공정 프레임’ 갇힐라…곤혹스런 민주당인천국제공항공사 비정규직 직접고용을 놓고 청년들의 분노가 커지는 가운데 미래통합당이 이 틈을 파고들어 정쟁의 불씨를 댕기자, 더불어민주당은 곤혹스러운 처지에 놓였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영국 왕실 벽지 브랜드가 조선의 책거리‧궁궐도 컬렉션 만든 이유고민 끝에 양 디자이너는 평소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한국의 전통화를 떠올렸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Pick] 기절한 줄…새끼 올빼미가 엎드려 자는 이유 (feat. 각선미)특이한 자세로 잠자는 새끼 올빼미 사진이 웃음을 자아내고 있습니다. 현지 시간으로 지난 25일 온라인 미디어 보어드판다는 많은 새끼 올빼미들이 얼굴을 바닥에 대고 엎드려 잔다고 소개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