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왕실 벽지 브랜드가 조선의 책거리‧궁궐도 컬렉션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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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벽지 브랜드가 조선의 책거리‧궁궐도 컬렉션 만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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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 끝에 양 디자이너는 평소 자신이 가장 좋아했던 한국의 전통화를 떠올렸습니다.

아름다운 한옥으로 유명한 양태오 공간 디자이너의 종로구 계동 집에 얼마 전 신작이 도착했다. 디자이너면서 수집가이기도 한 양 디자이너의 집에는 이우환 작가의 그림부터 가야시대 토기까지 놀랄만한 미술품들이 많다. 그 사이에서 남다른 풍모의 병풍 하나가 새로 자리를 잡았다. 조선 시대 궁궐의 모습을 손으로 섬세하게 그린 영국 벽지 브랜드 드고네이의 한국 컬렉션이다. 중국?일본과 다른 고유한 한국의 멋 그려내 공간 기획자 양태오 디자이너의 종로구 계동 한옥 '청송재'의 거실 풍경. 영국 벽지브랜드 드고네이가 양태오 디자이너와 협업해 한국 컬렉션을 냈다. 사진 태오양 스튜디오“핸드 페인팅 벽지로 유명한 영국 브랜드 드고네이에는 지금까지 한국 컬렉션이 없었어요. 대신 중국이나 일본의 전통화에서 모티브를 따온 제품들이 많았죠. 서양인들이 보기에 중국‧일본의 그림과 한국의 그림이 크게 다르지 않으니까요.” 이번에 드고네이와 협업해 코리안 컬렉션을 작업한 양태오 디자이너의 말이다.

책거리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양 디자이너만의 감각으로 그려낸 것이 ‘배움의 즐거움’이다. 검은색 배경에 녹색의 책과 현대적인 형태의 촛대, 괴석을 그렸다. 괴석 한쪽 면에는 거울을 달아 맞은편의 책과 소품이 비치도록 표현했다. 늘 거울을 보듯 자신의 마음을 갈고 닦아 수양하는 선비의 모습을 상징한다. 양 디자이너의 책거리는 지난 1월 드고네이의 파리 쇼룸에 전시됐다. 파리의 디자인 거리로도 불리는 생제르맹 데 프레 지역의 드고네이 플래그십 스토어 쇼윈도에 한국의 책거리가 걸린 것. “지나가는 사람들 모두 책을 주요 주제로 한 그림의 형식이 있다는 것 자체를 놀라워했어요. 그림의 뜻을 이해한 뒤에는 조선을 수준 높은 정신문화를 가진 나라로 인정했죠.”궁궐도는 궁궐의 모습을 세세하게 기록하기 위해 그려진 대표적인 한국 전통화다. 주로 하늘에서 내려다본 시선으로 궁궐의 전체 모습을 조망하는 방식이 많다. 양 디자이너는 전통 궁궐도와 달리 정면에서 바라본 궁궐의 일부 모습을 그려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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