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파일] 한국행 번복한 금고지기…김성태의 '아킬레스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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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파일] 한국행 번복한 금고지기…김성태의 '아킬레스건' SBS뉴스

이재명 민주당 대표와 쌍방울 그룹 비리 의혹이 계속 붙어 다닙니다. 최근 이 대표가 한 유튜브 방송을 통해"김성태를 본 적도 없다"라며" 인연이라면 내의를 사 입은 것밖에 없다"라고 말했습니다. 이 대표의 주장이 거짓이 아닐 수도 있습니다. 아닌 걸 아니라고 해명하거나 입증하기는 매우 어렵습니다. 만약 정말 아니라면 말입니다. 다만, 대장동 개발 특혜 비리 의혹 사건이 한창 불거졌을 때 이 대표가 김문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제1처장을 모른다는 취지로 발언했었던 점에 비춰 보면 이 대표 해명과 주장의 신뢰도에는 의문점이 남을 수밖에 없습니다.언론이 접할 수 있는 정보가 수사 기관에 비하면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최대한 객관적으로 현재까지 드러난 모든 정황을 종합해 볼 때 이재명 대표와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 간에는 서로 직접적인 연결 고리는 없는 것으로 파악됩니다.

쌍방울 측 자금이 A 씨에게 정말 흘러 들어갔을까요. A 씨를 상대로 이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관련 변호사 비용으로 받은 대가를 직접 물어봤습니다. A 씨는 취재진의 질문에"이 대표로부터 부가세 포함해서 1,210만 원을 받았다"라고 답했습니다. 그러면서"쌍방울이 내 수임료를 왜 내주느냐"라고 반문했습니다. 서초동의 한 변호사는"다소 일반적이지 않고 상식적이지 않은 변호사 수임료"라고 평했습니다. 그렇습니다. 변호사비 대납 의혹은 이러한 '비상식적인 변호사 수임료'라는 의문점과 '쌍방울의 수상한 자금 흐름'이 남긴 의문점이 맞물려 의혹이 불거졌습니다.

오는 17일이면 수사팀이 김 전 회장의 진술을 직접 들어볼 수 있습니다. 김 전 회장은 최근 귀국을 결심하며 "밝힐 건 밝히고 아닌 건 아니라고 하겠다"라는 의사를 변호인과 측근들을 통해 귀국 전 언론에 알렸습니다. 김 전 회장은 최근 전북 정읍 출신의 대형 로펌 변호인도 선임하며 만반의 준비를 갖추고 있습니다. 이 변호인은"김성태 전 회장 가족 등의 부탁으로 선임한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김 전 회장 변호인 등의 설명을 들어보면, 김 전 회장이 귀국해도 순순히 말할 가능성은 희박합니다. 법조계 인사들의 얘기를 들어보면, 김 전 회장은 우선 이재명 대표와의 연결 고리인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부인할 것으로 예측됩니다. 검찰 수사가 상당 기간 진행되고 있는 상황에서 김 전 회장이 의혹을 부인하고 모르쇠 전략으로 일관하면 검찰이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게 상당히 제한적일 수 있는 상황입니다.

결과적으로 김 씨는 현시점을 기준으로 겉으로는 '귀국을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으로 다시 돌아갔습니다. 한국 검‧경 입장에서는 나름 공들인 작업이 수포로 돌아간 셈입니다. 김 전 회장만 송환해 조사하는 것도 물론 의미가 있지만, 목표했던 바에 비하면 '아쉬운, 반쪽짜리 송환이 아니겠느냐'라는 평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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