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재앤팩트] 테니스협회장 전횡...곳곳에 '배임 의혹'

📆 2023-08-23 오후 4:5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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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요즘 테니스 열풍인데, 협회 행정은 거꾸로 가고 ...

취재 기자 연결해서 더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이경재 기자!네 먼저 대한테니스협회장이 별도의 법인을 만들어서 그곳을 통해 금전 거래가 이뤄졌다는 점입니다.그런데, 계약을 협회와 맺고 그 가운데 일부 단체는 후원금이나 광고비 같은 걸 이 사단법인에 지급한 겁니다.그런데, 이 계좌는 사실상 회장 개인 것처럼 쓰였다는 게 대한테니스협회 여러 직원들의 증언이고요.대한테니스협회나 한국주니어육성후원회의 회계 자료를 꼼꼼히 따져봐야 할 상황 같은데, 이 업무에 회장 부인 회사가 관여돼 있다고요?외부 감사 업무는 법으로 친인척을 할 수 없게 돼 있지만, 기장 업무는 상관이 없는데요.대한테니스협회가 그동안 진행한 계약 건에도 수상한 점이 발견됐죠?상자당 14만 원에 처음 입찰이 성사됐습니다.전체 예산은 그대로여서 제공 받는 공의 개수가 500상자 이상 줄어든 거죠.

테니스 업계에선 협회와 계약을 맺으면 기본이 '1 플러스 1'인데, 실제로 인터넷 판매가보다 비싼 가격에,정 회장 취임 이후 특정 대행사가 거의 모든 용품 계약에 끼어든 점도 눈에 띄는 부분입니다.토너먼트디렉터라고 하면, 대회의 운영을 총괄하는 굉장히 전문적인 영역이거든요.이런저런 이유로, 대한테니스협회 내부에서도 여러 직원들이 회장을 말려도 보고, 또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 쪽에 비공식적인 감사 요청도 했는데요.[대한테니스협회 전 직원 A : 모든 의사결정은 협회장 혼자 다 해요. 중요한 것, 왜냐면 공정하게 경쟁을 받고 이게 매뉴얼이라고요. 거기에 익숙해져 있는 게 직원들이고요. 그렇게 안 하면은 배임이나 업무상 실수 이런 게 되거든요. 직원들 단독으론 절대 못 해요. 문책 사유가 되니까. 그게 다 바뀌었단 말이죠.]정희균 회장은 어떤 입장인가요?그래서 오히려 이 후원회가 협회를 돕는 역할을 하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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