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무로에서] 22대 첫 국감, 정쟁 밀려 민생은 뒷전

'김건희 여사 의혹을 파헤칠 포인트를 적절히 나눠서 의원들에게 배분해 뒀습니다.' 국회 한 상임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에게 7일부터 시작하는 22대 국정감사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번 국감이 어떻게 흘러갈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국정감사는 헌법 제61조에 따라 지난 1년..

국회 한 상임위원회 간사인 더불어민주당 재선 의원에게 7일부터 시작하는 22대 국정감사를 어떻게 준비하고 있는지 묻자 돌아온 답변이다. 그 말을 듣는 순간 이번 국감이 어떻게 흘러갈지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 같아 씁쓸한 느낌이 들었다.

국민의힘도 별반 다르지 않다. 국감에서 11월에 2건의 재판 결과 선고를 앞둔 이재명 민주당 대표의 사법 리스크를 부각하려는 준비를 하고 있다. 행정안전위원회에서 여당은 이 대표의 경기지사 시절 법인카드 유용 의혹 수사를 묻기 위해 노규호 전 경기남부경찰청 수사부장을 증인으로 채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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