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 주=지방에 터를 잡고 소중한 꿈을 일구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젊음과 패기, 열정으로 도전에 나서는 젊은이들입니다. 자신들의 고향에서...
강태현 기자="지역은 분명 서울보다 인프라는 부족해요. 그렇지만 그 부족함으로 인해 얻을 수 있는 새로운 장점도 분명히 있어요. 저희가 '감자 맥주'를 만들어낸 것처럼요."강원도의 대표 작물이 감자인 탓인데, 강원도 특유의 시골스러움이 묻어나 온라인에서는 강원도 사람을 비하하는 말로도 쓰이곤 한다.강원도 감자로 맥주를 만들어 전국에 납품하고 맥주를 더 맛있게 먹는 경험을 선사할 팝을 운영하는 주식회사 아일랜드의 운영진들이다.도시와 떨어져 있기 때문에 생길 수 있는 강원만의 독특하고 뚜렷한 개성에 주목해 지금의 '감자 아일랜드'가 탄생했다.김규현·안홍준 공동대표는 강원대학교 독어독문학과에 재학하던 2019년 창업 프로젝트 수업에서 창업 아이템을 선정하라는 과제를 받았다."춘천에는 감자밭이 많아서 무더기로 버려지는 감자들이 종종 눈에 띄었어요.
교내 창업 경진대회에서 감자 맥주가 인문대에서는 처음으로 대상을 받고, 2020년 4월 중소벤처기업부의 예비창업 패키지 창업지원 사업에까지 선정되면서 본격적인 창업의 발판을 마련했다.또 여러 창업 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해 경영·세무·인사 등 회사를 운영하기 위한 기초 지식도 차근차근 쌓아나갔다."처음에는 창업에 큰 뜻은 없었어요. 평범한 대학생들처럼 졸업하면 100% 수도권으로 가고 싶었어요. 일자리 문제가 가장 컸고, 또래들이 터전을 수도권으로 옮기면서 제가 활용할 수 있는 인적 네트워크가 서울에 몰려 있는 점도 있고요. 그러다 춘천에서 창업하게 되면서 자연스럽게 강원도에 자리를 잡게 됐어요."현재 6건의 특허가 등록돼 있고 2건이 출원돼 총 8건의 특허를 가지고 있다.이들은 단순히 맥주 제조, 팝업 스토어 운영, 맥주 판매에 그치지 않고 지역과 함께 성장하는 활동에도 힘쓰고 있다.
안 대표는"앞으로 감자 아일랜드가 '강원도' 하면 떠오르는 대표 브랜드가 됐으면 좋겠다"며"지역에서 발굴할 수 있는 우수한 특성을 활용해 개인도 회사도 지속해 성장할 수 있길 바란다"고 했다.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청년이 희망이다] 크로스컨트리 '국대'의 변신…이젠 바리스타·플로리스트[편집자 주=지방에 터를 잡고 소중한 꿈을 일구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젊음과 패기, 열정으로 도전에 나서는 젊은이들입니다. 자신들의 고향에서...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청년이 희망이다] 건강에 행복 담은 '뿌리채소 과자'에 승부[※편집자 주=지방에 터를 잡고 소중한 꿈을 일구는 청년들이 있습니다. 젊음과 패기, 열정으로 도전에 나서는 젊은이들입니다. 자신들의 고향에...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7명 우르르…어이 없어 내쫓았다” 2030 임장크루에 속앓이하는 부동산들실매수 목적인 것처럼 매물 본 뒤 연락두절 중개소 “힘들다”…청년들 “어차피 잠재고객”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젊을 땐 배고파도 괜찮아 지금은 사서 고생할 때죠'DP월드투어 정복나선 김민규7년전 못 이룬 꿈 올해 결실호주 PGA 챔피언십서 데뷔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고등학교는 남녀공학 전환 중…40년 전통 사립도 통합(종합)(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최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두고 학교와 학생 측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경기지역 단성(單性)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고등학교는 남녀공학 전환 중…40년 전통 사립도 통합(수원=연합뉴스) 최종호 기자=최근 동덕여자대학교에서 남녀공학 전환 논의를 두고 학교와 학생 측이 갈등을 빚는 가운데 경기지역 단성(單性) ...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