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것도 아저씨들 탓이고, (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도 아저씨들 탓이다… 성희롱과 약자에 대한 괴롭힘도 아저씨들 탓이며, 정치가 부패하고 기득권 세력만 잘사는 것도 아저씨들 탓이다….”
그럼에도 “쓰러지지 말라” 위로 이들이 향하는 곳은 어디일까. 자본과 노동력의 이동 속도보다 빠르게 사람은 사랑에 빠진다고 저자는 말한다. 노동계급의 활로라는 듯. 사계절 제공 인생이 우리를 속일지라도영국 베이비부머 세대 노동 계급의 사랑과 긍지브래디 미카코 지음, 노수경 옮김 l 사계절 l 1만7800원 “트럼프가 대통령이 된 것도 아저씨들 탓이고, 유럽연합 탈퇴도 아저씨들 탓이다… 성희롱과 약자에 대한 괴롭힘도 아저씨들 탓이며, 정치가 부패하고 기득권 세력만 잘사는 것도 아저씨들 탓이다….” 1996년 영국에 정착해 결혼이민자로 글을 써온 브래디 미카코의 의 말머리는 다음 질문으로 구체화된다. 수년간 전 세계를 흔들고 2020년 1월 마침내 단행된 브렉시트의 지지자들은 모두 보수주의자인가. 수년간 아니 지금도 트럼프를 지지하고 한때 워싱턴 의회까지 점령했던 이들은 어떤가. 민주주의와 글로벌 경제의 프로토콜을 수출했던 국가들의 두 집단은 같은 세대, 같은 진영인가.
남편이 꼭 돈 때문에 유료 민간병원 대신 엔에이치에스 병원을 고집하는 건 아니다. 그는 “ 대처한테도, 글로벌 자본주의한테도 질 수 없다”는 신념으로 아내가 예약한 민간병원 일정도 취소해버린다. 영국 노동계급이 마지막 지키려는 “이데올로기”가 결국 “노동자를 죽이고 있”는 셈이다. #3신 친절 13년 노동당 집권 이후 2010년 권력을 쥔 보수당은 긴축재정을 앞세운다. 공공병원·학교가 문을 닫는다. 브래디 직장이던 무료탁아소가 없어졌고, 아동센터는 팔려 중산층 아파트가 된다. 도서관도 커뮤니티센터 내로 축소 이전된다. 공공서비스의 축소·부재를 노동계급들은 자발적 ‘공동체’로 보완하기도 한다. 과거 복지정책 혜택으로 실업수당을 받으며 여생을 버텨온 스티브가 대표적이다. 1.5평도 안되는 도서관 한쪽에서 부러 더 책을 읽고 업무통합으로 바빠진 직원의 도서 대출을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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