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소멸 경고등] 장학금에 해외 연수비도…대학생들 모셔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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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소멸 경고등] 장학금에 해외 연수비도…대학생들 모셔야 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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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연합뉴스) 김형우 기자=지방 중소도시들을 덮친 인구 감소의 쓰나미 속에 충북 제3의 도시인 제천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

김형우 기자=지방 중소도시들을 덮친 인구 감소의 쓰나미 속에 충북 제3의 도시인 제천의 걱정도 커지고 있다.지역 대학생들이 청년층의 한 축을 담당하도록 제천으로 주소를 옮기는 타지 출신 대학생들에게 장학금과 해외 배낭 연수비를 지원하고 있으며, 올해부터는 전입 지원금도 늘린다.하지만 시멘트 산업 쇠퇴 등 이유로 젊은 층이 타지로 대거 유출됐고, 인구는 하락세로 돌아섰다. 1990년대 잠시 반등한 적도 있지만, 1999년 14만8천458명을 정점으로 하락 추세가 이어지고 있다.2022년 12월 말 13만988명으로, 심리적 지지선 붕괴 우려를 자아내더니 지난해 말 결국 12만명대로 주저앉았다.

인구 구성비를 보면 청년층은 줄고 고령층이 늘어나고 있다. 2010년 12.1%인 20∼29세 비율은 2023년 10.8%로 낮아졌다. 반면 60∼69세 인구는 2019년 9.9%에서 2023년 19.3%로 급증했다.'시 단위' 지자체임에도 인구 감소와 노령화 탓에 한국고용정보원이 분류한 인구소멸 위험지역에 도내에서는 보은, 옥천, 영동, 괴산, 음성, 단양군과 함께 이름이 올랐다.제천시는 인구 감소세를 줄이고 청년층 인구 유입을 위해 지역 대학으로 눈을 돌렸다. 침체한 도심과 상권에 활력을 불어넣을 대상이라는 전략도 있었다.시는 2007년부터 타지에 주소를 둔 관내 대학생들의 전입 사업을 적극 추진했다.2017년 전입 장학금을 100만원으로 인상한 데 힘입어 전입자가 500명 수준으로 늘어났고, 2021년에는 전입 후 6개월 이상이 아니라 전입 신고만 하면 바로 장학금을 지급, 유치 효과를 높였다.올해부터는 장학금 외에 지급하던 전입 지원금도 대폭 올린다.

지난해에는 10만원 285명, 20만원 151명, 30만원 45명 등 두 학교 대학생 481명에게 전입 기간에 따라 총 7천220만원의 제천화폐를 지급한 바 있다.◇"일자리 등 상생 시스템 마련해 졸업생 유출 막아야"제천은 매년 12월부터 이듬해 2월까지는 인구가 줄다가 3월부터 두 대학 신입생을 대상으로 한 주소 이전 캠페인 효과로 반짝 회복세를 보인다.서울 소재 사단법인 대학교육연구소의 임희성 연구원은"젊은 세대가 지역에서 빠져나가는 가장 큰 원인 중 하나는 취업"이라며"양질의 일자리 조성 문제를 소규모 지자체가 해결하기에는 어려울 수 있다. 그러다 보니 장학금 등 재정 지원을 통해 단기적이나 가시적인 효과를 거두려는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정현 제천시의원은"청년인구 유출을 막는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세명대와 대원대 졸업생들을 계속 지역에 머물게 하는 것"이라며"지역 대학 졸업생과 지역 기업을 이어주는 등 상생 시스템 도입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또 지역사회를 깊이 이해하는 제천학 강좌, 청년 창업발굴 프로젝트, 제천 투어의 날, 제천문화페스티벌 등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대학 측과 협력해 선보이고 있다.김창규 시장은"청년인구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를 통해 역동적 경제도시, 청년인구가 늘어나는 젊은 제천을 구현하고자 한다"고 각오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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