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사태에서 시작된 부동산 위기가 중국 금융...
미국서 파산보호 요청한 헝다 지난 18일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에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로고가 페인팅된 주거용 건물이 즐비하게 서 있다. 헝다는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 법원에 채권자들의 채무변제 요구와 소송 등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챕터 15’ 적용을 신청했다. AFP·연합뉴스"> 미국서 파산보호 요청한 헝다 지난 18일 중국 동부 장쑤성 난징에 부동산 개발업체 헝다의 로고가 페인팅된 주거용 건물이 즐비하게 서 있다. 헝다는 17일 미국 뉴욕 맨해튼 법원에 채권자들의 채무변제 요구와 소송 등으로부터 기업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챕터 15’ 적용을 신청했다. AFP·연합뉴스
18일 월스트리트저널은 중국 자산운용사 중룽국제신탁의 환매 중단 사태를 언급하며 이같이 보도했다. 중룽국제신탁은 금융그룹 중즈그룹 계열사로 지난해 말 기준 운용자산액이 1080억달러인 중국 10대 신탁회사다. 중국의 신탁회사들은 그동안 부동산 개발업체들의 자금조달원 역할을 해왔다. 중룽국제신탁도 신탁자금의 상당 부분을 부동산에 투자한 것으로 알려졌다.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사태와 맞물려 중룽그룹의 환매 중단은 중국의 금융 시스템에 대한 불안을 키우고 있다. 노무라증권도 최근 보고서에서 “중국 신탁 펀드의 부동산 섹터 위험노출액이 현재 크게 위협받고 있는 상태”라며 “신탁 펀드들이 금융시장에 더 많은 위험노출액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이는 금융시장으로의 전이 위험을 증대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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