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碧桂園·컨트리가든)의 디폴트 사태에서 시작된 ...
중국 부동산 개발업체 비구이위안의 디폴트 사태에서 시작된 부동산 위기가 중국 금융권으로 번지고 있다. 중국의 신탁회사 중룽이 환매를 중단하면서 ‘중국판 리먼브라더스 사태’가 발생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도 나온다.
중룽국제신탁은 최근 수십개의 투자신탁 상품의 이자 및 원급 환매를 중단했다. 중룽국제신탁의 펀드 4개에 돈을 맡긴 상장사 3곳의 거래소 공시로 드러난 환매 중단 피해액만 1400만달러에 달한다. 중국 사회관계망서비스에는 투자금을 지급받지 못한 투자자들이 항의하는 글도 올라오고 있다. 가베칼리서치의 샤오시 장 연구원은 “중룽의 모회사인 중지그룹은 ‘블랙박스’나 마찬가지”라며 “정기 공시도 하지 않는 비상장사이다 보니 일부 투자자는 그들이 어떤 자산에 투자하는지조차 모를 정도”라고 말했다. 이어 “우려되는 점은 중국의 금융시스템 건전성을 위협하는 ‘리먼 모먼트’가 손짓을 하고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규제당국의 경계로 실제로 위기가 발생할 가능성은 적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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