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UNFCCC) 당사국총회(COP29)가 진행 중인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2년 연속 '오늘의 화석상'을 수상했다. 국제 기후환경 연대체인 기후행동네트워크는 11월 20일 우리 대한민국을 '오늘의 화석상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후행동네트워크는 세계 150개국 2000여 환경단체가 모인...
제29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가 진행 중인 아제르바이잔 바쿠에서 우리 대한민국이 2년 연속 '오늘의 화석상'을 수상했다. 국제 기후환경 연대체인 기후행동네트워크는 11월 20일 우리 대한민국을 '오늘의 화석상 1위'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기후행동네트워크는 세계 150개국 2000여 환경단체가 모인 연대 기구로, 1999년 이후 매년 기후협상을 저해하는 국가를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있다. 한국은 지난해 처음 3위로 수상국 명단에 올랐으며 올해는 급기야 1위에 선정돼 세계 제일의 '기후악당국'으로 자리매김했다.
그러나 어쩌랴. 최근까지 염태영, 김진표, 백혜련, 이재준 등은 경기국제공항 건설이 곧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이라며 홍보하고 있고, '수원군공항 이전 및 경기남부통합국제공항 특별법' 제정을 추진하고 지지하고 있다. 경기도는 여기 엮이지 않으려고 대단히 고심하는 모양새다. 그럼에도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여전히 반 기후적이고 생명 파괴적인 정책임이 분명하다.자, 이제 실망스러운 이유를 하나씩 살펴보자. 첫째, 경기국제공항은 기후위기를 전혀 고려하지 않은 반기후환경 정책이다. 수원시 주장이나 염태영, 김진표, 백혜련의 특별법 입법 추진은 나와 내 지역구, 내 도시만 생각하는 이기심의 발로이고 기후변화와 관련해 도무지 아는 게 없는 무지의 소치라고 치자.
그동안의 연구들은 수원군공항 이전사업과 함께해야 간신히 비용편익 1을 넘긴다고 하였다. 게다가 경기도 어디서든 인천공항에 가는 시간과 경기국제공항 부지인 화성시 우정읍에 가는 시간이 별반 다르지 않다. 아니, 오히려 인천공항이나 청주공항이 더 빠른 지역이 많다. 셋째, 경기국제공항 건설은 반생태 정책이다. 경기국제공항 후보지 화성호는 화성습지의 일부로서 습지보호지역 후보지요 람사르습지 후보지이며 심지어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 한국의갯벌 후보지이다. 또 '화옹지구' 역시 그 자체로 중요한, 람사르습지 등재기준에 따라 국제적으로 중요한 습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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