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겹살에 소주, 치킨에 맥주. 오랫동안 유지됐던 이 안정적인 페어링에 균열이 생기고 있다. 최근 몇 년 새 젊은층의 입맛과 트렌드를 사로잡고 있는 ‘하이볼’ 때문이다.
일본식 선술집 이자카야는 말할 것도 없고, 소위 MZ세대가 많은 지역의 치킨집이나 고깃집에선 하이볼을 곁들이는 테이블을 쉽게 발견할 수 있다.
CJ제일제당은 하이볼을 비롯해 홈술, 홈파티를 즐기는 소비자들을 겨냥한 델리미트 브랜드 ‘육공육’을 내놓는 등 식품 업계도 하이볼의 인기에 발 빠르게 대처하고 있다. 한마디로 전 식음료계가 하이볼의 자장 안에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다.하이볼은 일본에서는 ‘국민 술’이라고 불린다. 이미 맥주 시장을 훌쩍 넘어섰다. 국내의 하이볼 열풍은 일본 영향을 받은 바가 크다. 언뜻 생각하면 하이볼은 일본이 원조인 것 같지만 위스키의 나라 영국이 원조로 알려져 있다. 오랫동안 스파클링 와인을 즐기던 영국 상류층을 중심으로 19세기부터 도수가 높은 위스키에 소다를 섞어 마시는 것이 유행했다. 하이볼이라는 이름 대신 ‘위스키 & 소다’ 혹은 ‘스카치 & 소다’로 불렸다. 이름은 달라도 위스키에 탄산수를 섞어 마신다는 본질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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