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보는Y] 골프장 직원이 '알몸 몰카'...'책임 회피' 분통

[앵커]골프장 탈의실에서 벌거벗은 이용객을 직원이 몰래 찍었다가 현장에서 적발되는 일이 일어났습니다.골프장 측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본 직원이 신고하려고 찍은 것 같다고 해명했는데,정작 나체 사진을 찍힌 사람은 담배를 피운 적도 없었습니다.제보는 Y, 김근우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골프장 측은 금연구역에서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본 직원이 신고하려고 찍은 것 같다고 해명했는데,경북 영천에 있는 골프장에서 라운딩을 마치고 옷을 갈아입던 A 씨는 한 직원의 행동을 보고 깜짝 놀랐습니다.[A 씨 : 수치스럽죠.

아무리 그래도 나체 사진이 찍혔는데, 수치스러운 건 당연한 거고, 내가 이걸 발견하지 못했으면 이 사진이 어디서 또 돌아다닐지도 모르는 거고, 섬뜩하죠. 전부 다 처자식이 있는 사람들인데]하지만 정작 벌거벗은 채 사진을 찍힌 B 씨는 막 샤워를 마치고 나와 담배를 피운 적이 없었습니다.두 사람은 골프장 측이 흡연을 핑계로 책임을 회피하려 하는 것 아니냐고 주장합니다.사진은 모두 삭제한 뒤 피해자 일행에게 사과했으며, 직원에 대한 징계 절차도 준비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YTN 김근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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