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현목의 시선] 별들에게 물어봐…서사도 중력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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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현목의 시선] 별들에게 물어봐…서사도 중력이 필요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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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억 대작 드라마 ‘별들에게 물어봐’(tvN, 이하 ‘별물’)의 흥행 실패가 충격적이다. 이 드라마가 시청자 마음에 안착하지 못하는 걸 보면서 서사도 ‘중력’이 필요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최첨단 공간을 보여주고, 중력을 초월한 로맨스를 표방한다 해도 이야기는 중력처럼 시청자 마음을 붙들어 매야 한다. - 정현목의 시선,서사,중력,무중력 공간,시청자,별들에게 물어봐,공효진,우주,드라마

드라마 불패 신화의 배우 공효진 이 주연을 맡고, 국내 최초로 우주 정거장을 배경으로 하는 등 흥미를 끌 요소는 충분히 있었다. 하지만 뚜껑을 열자마자 기대는 우려로 바뀌었다. 시청률은 1~2%대에 머무른 채 반등하지 못했고 다음 주 종방을 앞뒀다. 드라마 는 왜 정상 궤도에 진입하지 못한 채 추락한 걸까. 재벌가의 대를 잇기 위해 수백억 원의 돈을 들여 우주에서 인공 수정을 시도한다는 설정 자체가 문제였다. 요즘 사람들의 정서와 거리가 멀어도 한참 멀다.

서사도 마찬가지다. 최첨단 공간을 보여주고, 중력을 초월한 로맨스를 표방한다 해도 이야기는 중력처럼 시청자 마음을 붙들어 매야 한다. 현실에 발붙인 서사가 중요하다는 얘기다. ‘별물’의 실패로 국내에서 우주·SF 소재는 흥행하기 힘들다는 얘기가 또 나오고 있지만, 문제는 장르가 아닌 서사에 있다. ‘별물’과 같은 시간대에 편성돼 시청률·화제성 모두 우위를 보인 경쟁작들을 보면, ‘별물’이 무엇을 놓치고 있는지 알 수 있다. 지난주 종영한 ‘나의 완벽한 비서’는 사장과 비서의 로맨스물이지만, 우리 사회의 고단한 현실이 곳곳에 녹아 있다. 헤드헌터라는 여주인공의 직업상 직장을 매개로 펼쳐낼 수 있는 사람 이야기가 다양하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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