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전 70년, 피란수도 부산] ⑫ 예술로 아동 계몽 자유아동극장 | 연합뉴스](https://i.headtopics.com/images/2023/6/17/yonhaptweet/9151221512043251284245-9151221512043251284245-1669857451066396673.webp)
[정전 70년, 피란수도 부산] ⑫ 예술로 아동 계몽 자유아동극장
차근호 기자='백권의 독서보다 더 빠른 효과를 거둘 수 있는 교육영화를 비롯해 음악·아동극·무용·인형극 등으로 아동의 지식 계몽과 정서 육성에 이 아동극장이 발휘할 기능의 범위는 방대하다.'자유아동극장은 전쟁의 포화로 거리에 부랑아동, 걸식아동이 넘쳐날 때 독립운동가 출신인 한형석 선생이"예술로서 어린이들을 구제하겠다"며 설립한 것이다.음악과 예술에 재능이 뛰어났던 그는 총칼 대신 '선율'로 독립운동을 했던 인물이다.1941년 1월 광복국 제5지대에서 활약할 때는 '광복군가집' 1, 2집을 발간하기도 했다. 한국 최초의 오페라 아리랑의 작곡자이기도 하다.당시 남포동에 있던 국립문화극장의 극장장이던 한 선생은 극장이 화재로 손실되자, 서구 부민동 경상남도청 뒤편에 있던 창고를 개조해 아동 극장을 건립했다.
17일 한종수 한형석기념사업회 이사는"자유 아동극장 설립은 피란지 부산에서 떠돌던 결식, 부랑, 행상 아동들에게 용기와 삶의 희망을 던져주기 위한 예술 활동이었다"면서"예술의 사회적 참여의 표본"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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