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연주의 캠핑카에서 아침을]데굴데굴 굴려 동글동글 별식파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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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추억 속의 캠핑은 ‘캠핑 놀이’였다. 분명히 사진첩을 보면 물놀이 튜브보다 자그마한 내가 잠든 캠핑 사진이 있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수박도 먹었다고 하는데 기억에는 ...

내 추억 속의 캠핑은 ‘캠핑 놀이’였다. 분명히 사진첩을 보면 물놀이 튜브보다 자그마한 내가 잠든 캠핑 사진이 있고, 계곡에서 물놀이도 하고 수박도 먹었다고 하는데 기억에는 조금도 남아 있지 않다. 하지만 더 이상 캠핑을 다니지 않게 된 초등학생 시절 우리 집에는 던지면 쫙 펼쳐지는 간이 텐트가 있었다. 얼마 전 내가 다니는 피트니스센터에서 탈의실 공사를 할 때 간이 탈의실로 사용한다고 가져다 놓은 텐트가 딱 이런 종류였다. 본격적으로 캠핑에 나가면 아무 쓸모가 없을, 바람이 불면 나풀나풀 통째로 날아다니는 홑겹 텐트다.

예를 들어 푸드 프로세서를 구입한다면 반죽도 하고 마늘도 다지고 고기도 갈고 휘뚜루마뚜루 사용할 수 있다. 하지만 달걀 트레이가 딱 박혀 있는 손바닥만 한 달걀 찜기를 산다면? 오로지 달걀만 찔 수 있다. 물론 삶은 달걀을 자주 먹어서 저 찜기가 있으면 아주 딱이다! 하는 사람도 있겠지만 내가 미니 달걀 찜기를 산다면 이유는 ‘없어도 되지만 갖고 싶어’일 것이고, 아마 얼마 지나지 않아 찬장 어딘가에서 자리를 차지하고 있을 것이다. 우선 다코야키는 기본적으로 문어를 넣고 반죽을 부어서 굴려 굽는 음식이다. 그렇다면 당연히 이 팬으로 해물파전도 구울 수 있다. 홈마다 기름을 두르고 잘게 썬 모둠 해물을 나누어 넣은 다음 노릇하게 볶는다. 적당히 익으면 파나 부추를 다져 넣고 묽게 만든 반죽을 부어서 굴려 가며 굽는 것이다. 해물을 먼저 볶는 것은 충분히 익게 만들면서 노릇하게 맛을 더하는 역할을 한다. 김치, 옥수수 등 다양한 재료를 이용해서 어떤 전이든 노릇노릇 ‘겉바속촉’에 귀여운 공 모양으로 구워낼 수 있다.또한 시판 냉동 볶음밥을 가져가면 와르르 부어서 동글동글 익혀 누룽지로 둘러싼 김치볶음밥 공을 만들 수 있다. 방울토마토처럼 동그란 주먹밥 공을 산처럼 차곡차곡 쌓아서 고기와 함께 내 보자. 한입에 쏙 들어가면서 겉을 둘러싼 누룽지가 바삭바삭하게 부서져 바비큐에 구운 음식과 아주 잘 어우러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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