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보강 : 15일 오후 5시 42분] '제가 이 일을 겪으면서 많이 생각했던 건데, 그래도 서로 인간으로 존경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어요...' 흰 셔츠와 아이보리색 조끼를 입고 국정감사에 출석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는 여느 케이팝 무대처럼 환하게 웃었다. 익숙치 않은 국회 ...
흰 셔츠와 아이보리색 조끼를 입고 국정감사에 출석한 걸그룹 뉴진스 멤버 하니는 여느 케이팝 무대처럼 환하게 웃었다. 익숙치 않은 국회 회의장에서 의원들이 말하는 단어들을 이해하지 못할 땐"죄송해요"라며 어쩔 줄 몰라 하면서도 대답에는 막힘이 없었다. 그렇게 쉼 없이 손을 움직이며 자신이 겪은 '직장 내 괴롭힘'을 증언했다.
"선배와 후배와 동료와 연습생"들을 위해 국회에서 목소리를 내기로 한 하니의 입에선 '인간'이란 단어가 빈번히 등장했다. 아이돌도 같은 인간이며, 괴롭힘을 당해선 안 된다는 인간의 존엄을 지키려는 표현이었다. 하니는 김주영 대표와 어도어를 향해"앞으로 최선을 다해줬으면 좋겠다고 말하면 이 문제도 넘어갈 것을 너무 잘 아니까 미래를 얘기하기 전에 빨리 문제를 해결해 주셨으면 좋겠다"라고 촉구했다.15일 오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회의장에서 하니는 자진 출석한 이유에 대해"뉴진스 멤버와 라이브 방송에서 제가 당한 얘기를 했다"라며"대학 축제를 돌고 있는 시기였고 부산대로 갈 준비를 하면서 저는 헤어 메이크업이 끝나고 복도에서 기다리는데 지나가는 다른 소속 팀원들 세 분과 여성 매니저에게 인사를 했다.
그러면서"당시 대표님이 말없이 바꾸는 모든 게 불안했고 제가 베트남계 호주인이라 노력해도 한국어를 100% 이해는 못 하니까 그런 중요한 미팅의 내용을 놓치지 않게 녹음하고 들어갔다. 그래서 거짓말을 하고 계시다는 증거가 있다"라며"회사 내에서 느껴왔던 어떤 분위기가 있었다. 제 개인적인 느낌인 줄 알았는데 최근에 벌어진 일들을 보면서 회사가 저희를 싫어한다는 확신이 생겼다"라고도 덧붙였다.
1시간 가까운 질의응답 끝에 하니는 참았던 눈물을 쏟았다. 하니는"서로 인간으로 존중하면 적어도 직장 내 괴롭힘과 따돌림 문제는 없지 않을까 싶다. 다른 선배님들이든 동기들이 후배들이든 연습생들이든 이런 걱정을 안 했으면 좋겠다"라며"죄송하실 분들은 진짜 잘못이 없다면 숨김없이 나오셔야 하는데 자꾸 자리를 피하시니까 너무 답답하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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