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 퀴블러 로스의 슬픔 5단계 한 문장이 소설 전체를 재배하는 작품이 있다. 한 컷이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작품도 있다....
※소설, 영화, 연극, 뮤지컬, 웹툰 등 재미있는 이야기가 넘쳐나는 시대입니다. 그런데 이야기만 소비하기에는 뭔가 부족함을 느낄 때가 없던가요? 이야기 속에 숨어있는 다양한 경제적, 사회적 읽을거리가 더해진다면 훨씬 더 재밌을 지 모릅니다. ‘일타쌍피 스토리노믹스’는 이야기에 플러스 알파를 더하는 경향신문 칸업 콘텐츠입니다.한 문장이 소설 전체를 재배하는 작품이 있다. 한 컷이 영화 전체를 지배하는 작품도 있다. 투척한 낚싯줄이 하늘을 수 놓는 한 컷의 사진은 조건반사처럼 영화 을 떠올리게 한다.1910년대 미국 몬태나주 미줄라의 송어가 많은 빅블랙풋 강가. 스코틀랜드 장로교 목사인 리버런드 맥클레인은 두 아들 노만, 폴과 플라이 낚시를 즐기고 있다. 미끼를 멀리 던져 송어를 낚는 플라이 낚시는 상당한 경험과 기술이 필요하다. 두 아들이 기억하는 아버지는 ‘목사이자 플라이 낚시꾼’이다.
그러나 삼부자의 화해도 잠시, 노만이 시카고로 떠나기 직전 폭행당해 뒷골목에 버려진 폴의 시신이 발견된다. 노만으로 부터 폴의 사망 소식을 전해들은 리버런드 부부는 말을 잇지 못한다. 충격을 받은 리버런드 부인은 쓰러질 듯 자신의 방이 있는 2층으로 향한다.자료=네이버영화, 엔케이컨텐츠1단계는 부정이다. 사랑하는 사람이 죽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지 못하고 “이게 사실일리 없어”라고 생각하는 단계다. 그러다 시간이 지나면 부정은 2단계 분노로 바뀐다. “왜 나에게 이런 일이!”라는 분노와 원망이 치솟는다. 자신, 타인 혹은 신이나 사회에 화를 내기도 한다.
퀴블러 로스의 5단계 모델이 주목받는 것은 죽음 뿐 아니라 이별, 실직, 재난, 투자실패 등 다양한 상실에 대해 적용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식이나 가상통화, 혹은 부동산에 이른바 ‘몰빵’투자를 했다가 자산가격이 폭락하면 투자자들은 “사실이 아닐꺼야”라며 부정한다. 그러다 가격폭락의 원인이나 해당 자산을 사도록한 대상에 대해 분노하고, “그때 사지 않았다면 어떻게 됐을까”라며 협상도 한다. 반토막난 자산을 확인하며 극심한 우울에 빠지다 마침내 이게 현실임을 받아들이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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