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산엑스포 협력대사 '유럽 국가들, 궁극적으로 한국 지지 기대'
벨기에 브뤼셀 찾은 최경림 BIE 협력대사
정빛나 특파원=최경림 국제박람회기구 협력대사가 지난달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열린 현지 최대 문화축제인 '오메강' 계기 마련된 2030세계박람회 홍보 리셉션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2023.7.1 shine@yna.co.kr최 협력대사는 지난달 3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연합뉴스와 만나 이탈리아가 2030세계박람회 유치전에서 '유럽 몰표'를 노리고 있다는 관측에 대해"우리가 파악한 정보에 따르면 그럴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 같다"며 이같이 설명했다.최 협력대사는 유럽 기업 입장에서는"한국 시장 자체도 크지만, 동아시아 시장 전체가 북미 시장 다음으로 큰 시장이므로 경제적으로도 메리트가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헌정 기자=2030 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 지원을 위해 프랑스를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파리 이시레몰리노의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 총회장에서 4차 경쟁 프레젠테이션을 하고 있다.
이어"다른 나라도 기후변화를 얘기하긴 하지만, 우리처럼 핵심 주제로 하는 국가는 없다"며 전 세계가 가장 중시하는 사안을 핵심 주제로 내세운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엑스포 유치 효과에 대해서는"박람회라는 것은 각국이 가진 기술 등을 과시하는 자리여서 비즈니스 기회가 창출될 수 있다"며"관광은 물론이고, 우리나라의 프로파일도 국제적으로 높아지고 한국에 대한 투자도 늘어나는 것 등을 기대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지난달 30일 벨기에 브뤼셀시청 연회장에서 벨기에 최대 중세문화축제 '오메강' 계기 부산엑스포 특별 리셉션이 열리고 있다. 2023.7.2 photo@yna.co.kr [주벨기에 한국문화원 제공]14세기 행렬을 재현한 오메강은 유네스코 무형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유럽 내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문화축제로, 한국은 올해 '주빈국'으로 선정돼 행사 계기 BIE 홍보전을 펼쳤다.2030엑스포 개최지는 올해 11월 말에 열리는 제17차 BIE 총회에서 179개 회원국의 비밀투표로 정해진다. 회원국 3분의 2 이상이 출석하고 3분의 2 이상의 표를 받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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