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크래시’ 곽선영 “시즌2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해야죠”

외유내강의 표본이다. 배우 곽선영(41)이 ENA 드라마 ‘크래시’를 통해 다시 한번 믿고 보는 배우임을 입증했다. 곽선영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가진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종영 인터뷰에서 “전작들엔 미안하지만, 이렇게 매회 재밌고 아쉬웠던 적은 처음이다. 배우들, 감독님도 너무 좋아하시고 시즌2를 빨리하고 싶어 한다”며

곽선영은 지난 21일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가진 ‘크래시’ 종영 인터뷰에서 “전작들엔 미안하지만, 이렇게 매회 재밌고 아쉬웠던 적은 처음이다. 배우들, 감독님도 너무 좋아하시고 시즌2를 빨리하고 싶어 한다”며 “한 살이라도 젊을 때 하고 싶다”고 종영 소감을 밝혔다.

“사실 배우들은 부푼 꿈을 갖고 더 높은 숫자를 기대하긴 했어요. 그래도 시청률이 중요하지 않다는 걸 깨달은 작품이에요. 워낙 잘하는 배우들이지만 연기에 감동했거든요. 정말 진심으로 연기하시더라고요. 저 나올 때는 쑥스러웠지만 이겨내고 잘 봤습니다.” “스턴트 배우들이 있었기 때문에 무섭지 않았어요. 다만 제 첫 액션이 중고차 매매단지였는데 그땐 걱정되더라고요. 연습은 많이 했지만 실전은 처음이니까요. 문희가 화분을 머리에 내리쳐야 하는 장면이 현장에서 급하게 생겼는데 누군가 다칠까 봐 겁이 나더라고요. 긴장됐지만 그 이후엔 재밌게 했어요.”“때와 장소를 가리지 않고 연습했어요. 어느 날은 스쿨버스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사람이 많이 없더라고요. 남편 옷을 털어주는 척하면서 멱살을 잡고 엎어치기 해봤어요. 다행히 남편이 운동 신경이 있어서 넘어지진 않았고요. 집에서도 계속 제가 시도를 하니까 나중엔 남편이 방어하는 법을 터득했더라고요. 나중에 방송을 보고 남편이 ‘저 장면이었구나’라면서 뿌듯해했어요.”

이어 “선글라스를 끼고 있었는데 날아갔다. 그리고 감독님이 다쳤으면 어쩌지라는 생각이 컸다. 사실 기억도 잘 안 난다. 정신 차리고 차에서 내려보니 너무 찌그러져 있더라. 감독님은 괜찮다고 하셨지만 망가뜨려서 속상하고 제대로 해내지 못했다는 게 너무 속상했다”고 당시 상황을 들려줬다.민소희는 항상 ‘나 홀로 수사’를 펼치던 차연호를 ‘진짜 경찰’로 만든 좋은 선배다. 곽선영은 이민기와의 관계는 사실 정반대라며 “선배로서 나를 많이 도와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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