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현 '다만 지금 당대표에 안 나오셨으면 좋겠다는 것은 이재명 의원에게 지금 얽힌 문제들이 많이 있지 않습니까?'
지금부터 만나볼 인물은 지난 주말 정치권에서 가장 뜨거웠던 주인공입니다. 왜냐? 설마 했던 당 대표 출마를 결심했기 때문이죠. 바로 민주당의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입니다. 1996년생 20대 청년이고요. 지난 대선 막바지에 혜성처럼 등장해서 이재명 후보가 20대 여성들의 지지를 얻는 데 큰 공을 세웠습니다. 그리고는 민주당의 비대위원장으로 영입됐죠. 하지만 혁신을 외치며 그가 주장했던 팬덤 정치와 내로남불 타파, 당의 성문제 근절, 586 퇴진 등등은 당내 거센 비판에 부딪혔고, 결국 지방선거 후에 직에서 물러났습니다. 그 후로 좀처럼 모습을 드러내지 않던 박지현 전 위원장이 지난 토요일 전당대회 출사표를 던진 겁니다. 자, 지금부터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 직접 만나보죠. 어서 오십시오.◇ 김현정> 그러니까 한 달쯤 됐네요.◆ 박지현> 제가 좀 푹 쉬었습니다.
◆ 박지현> 대선 때 저랑 이런 디지털 성범죄나 이런 문제에 대해서, 성범죄 문제에 대해서 단호하게 대처할 것을 몇 번이고 저와 약속을 하셨는데 비대위원장 시절에 박완주 의원 제명권이나 최강욱 의원 사건 등에 대해서 거의 어떤 말도 하시지 않았어요. 그리고 심지어 최강욱 의원 건을 제가 이야기를 하려고 할 때 그런 발언들을 막기도 하셨고, 좀 이게 저는 온정주의라고 생각을 했거든요. 그래서 이런 당내 온정주의를 반성하지 않으면 민주당은 미래도 없겠다라는 생각으로 이거를 정말 끊어내야겠다. 이 온정주의와 이 성폭력 문제를 끊어내야겠다는 생각으로 아무래도 그런 것들이 좀 계기가 되지 않았나 싶습니다.◇ 김현정> 사실은 제가 지금 그 질문 드리려고 했거든요. 박지현 전 비대위원장은 이재명 후보를 도우면서, 그러니까 그 선거 유세차에 올라타면서, 그 무대에 서면서 등장한 거 아닙니까? 그리고 2030 여성들을 향해서 이재명 후보를 찍어주십시오 외쳤던 분이잖아요.
◆ 박지현> 그렇죠. 6개월이 아직 안 됐는데 권리당원 여부에 따라서 이거는 당무위에서 충분히 논의를 해서 결정할 수 있는 사안입니다. 제가 3월부터 비대위원장을 했잖아요. 그때 저도 그 조항으로 당무위원회에서 이걸 달리 정할 수 있다라는 조항으로 된 걸로 알고 있는데요.◆ 박지현> 저는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비대위원장 맡길 때는 아무 말도 없다가 지금은 제가 당규 개정을 해달라고 했다고 하는데 저는 일단 당규 개정을 원하는 게 아니고요. 이미 있는 내용이에요. 당규상에 이미 있는 내용이고 이게 왜 개정 이야기가 나오는지 사실 저도 좀 의문이 들고요. 당에서 결정하면 그대로 따를 예정입니다.◆ 박지현> 그때 적용을 했던 거를 해달라기보다는 이렇게 달리 정할 수 있다는 규정이 있으니까 이번에도 당에서 판단을 해달라라는 말씀인데요. 그런데 김남국 의원께서 SNS에 굉장히 비판하는 글을 올리셨더라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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