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전국 핼러윈 행사 줄줄이 취소…긴급 안전점검도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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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참사] 전국 핼러윈 행사 줄줄이 취소…긴급 안전점검도

천정인 기자=어린이대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입구에 핼러윈 행사 취소 안내문이 붙어있다.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로 축제 무대 공연 및 핼러윈 행사가 취소됐다. 2022.10.30 [email protected]일 200명이 넘는 사상자를 낳은 이태원 참사와 관련, 한덕수 국무총리는 30일 오전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고"내달 5일까지 국가애도기간을 선포한다"고 밝혔다.경기 용인 에버랜드도 지난달 2일부터 시작한 핼러윈 프로그램 운영을 중단하기로 하고 이날부터 해골과 마녀, 호박 등 악동 캐릭터가 등장하는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불꽃쇼 등 핼러윈 관련 모든 프로그램을 진행하지 않기로 했다.이태원 참사 애도하며 축제 공연 취소축제 관계자는 "전국적인 애도 분위기 속에서 인기 가수 공연과 주민 노래자랑 등 무대 행사를 전면 취소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는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내달 5일까지를 국가 애도 기간으로 정하고, 관계 부처들이 핼러윈 행사뿐만 아니라 지역 축제까지 긴급 점검해 질서 있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밝혔다. 2022.10.30 [email protected]인천시에서는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신한은행과 KB 경기를 앞두고 식전 행사가 화려하게 열릴 예정이었으나 취소됐으며, 선수들은 경기 시작 전 묵념하고 검은 리본을 착용해 사망자를 추모했다.단풍객이 몰린 전남 장성 백양사 단풍 축제장도 이날 예정된 음악회를 안하기로 한 가운데 소규모 행사만 열기로 했다.경남도도 긴급회의를 개최해 지역 행사 및 축제에 대한 취소·축소 결정을 내렸다.이태원 참사 애도, 광주·전남 축제·행사 대폭 축소

광주·전남 지자체들이 지난 29일 발생한 이태원 핼러윈 참사를 애도하며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축소했다. 사진은 곡성 심청어린이대축제장 전광판에 게재된 이태원 참사 애도 글. 2022.10.30 [곡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email protected]이에 따라 각 지자체에서는 지역 축제와 행사에 대한 안전관리 강화에 나섰다.야간 핼러윈 행사를 진행하는 제주민속촌 관계자는"야외에서 진행되고 있고 1천 명 이내의 관람객이 찾아 압사 등에 대한 사고 우려는 없다"면서도"안전관리를 보다 강화해 행사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천정인 기자=어린이대축제 마지막 날인 30일 오후 전남 곡성군 섬진강기차마을 매표소에 공연 취소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전날 서울 이태원에서 발생한 핼러윈 참사로 축제 무대 공연 및 핼러윈 행사가 취소됐다. 2022.10.30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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